6.25사변 육군전사 3권(18)

in hive-183959 •  3 months ago 

7월 18일의 정황(부도 제8 참조)

풍기 정면의 적은 약 2개 연대이며 예비대 1개 대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적 제5사단은 영해에 사령부를 설치하고 적 제10, 제11연대는 측면 공격을 기도, 그 선발대 1개 대대를 안동 북방 10마일 지점에 침투하게 하고 또한 예천 부근에는 약 2개 대대가 침입, 아군의 퇴로를 차단하려는 기도였다.

금일 아침 미명 아 제21연대 정면에 공격을 가하여 온 적은 그 병력 및 사기로 보아 보충된 부대나 혹은 교체된 신 부대로 추측되며 19:00까지 피아 교전이 전개되었다. 적은 신 병력 투입으로 말미암아 약간 진출하였으며 계속 아 방어선을 우회하여 순흥에서 영주를 포위하려는 기도였고, 아군은 이 적은 동촌동~안심동을 연하는 풍기~영주 간의 도로 이북 선에서 포착 섬멸하려는 계획하에 제21연대를 동촌동~269고지~오산~안심동을 연하는 선에, 제1, 제2대대의 일부 병력 2개 중대를 하지동 하천 서방에, 공병대를 동측 고지능선에 각각 배치하여 적의 남하에 대비하였다. 한편 아 제10연대는 미명부터 개시된 적의 공격으로 신전동~277고지~용암산을 연하는 선에 철수 후 732고지를 재탈환하고자 반격을 개시, 악전고투하였으나 적의 치열한 화력과 반격으로 공격이 돈좌(頓挫)되었다.

7월 19일의 정황(부도 제8 참조)

적은 풍기에서 영주로 통하는 도로를 이용, 진출함이 아군의 유도작전에 재차 함입됨을 우려하여 주공을 아 제21연대 정면에 두고 영주 공격을 시도하였으며 아 제10연대 정면의 적은 의연 732고지를 점령, 유리한 지형을 이용, 아군의 반격에 완강한 저항을 하였다.

아 제21연대는 작일의 배치 선에서 진지를 강화, 포 지원 하에 16:30을 기하여 반격을 개시하고 제10연대는 공격해 온 적과 격전하면서 안심동~256고지를 연하는 선으로 철수, 진지를 구축, 정비 강화하고 제21연대에 호응, 적에 반격을 가하였다.

7월 20일의 정황(부도 제9 참조)

충주 방면으로부터 전진하여 온 적 1개 사단은 단양에 집결하고 전차 5대, 대전차포 10문 및 탄약을 산에 은닉하여 주간에는 아 공군의 공격으로부터 은폐하고 있었다. 또한 적 트럭 48대가 죽령으로부터 풍기로 남하하여 적 병력을 증가 투입 시켰다. 한편 02:00 아 제10연대 정면의 적은 2개 중대의 병력으로써 용암산 방면으로부터 용암동 북방 256고지에 배치 중인 제1대대에 공격을 가하여 피아 격전이 전개되었으며 점차 증가되는 적의 병력으로 말미암아 아군은 진지를 철수하고 23:00 현재 276고지~226고지~209고지를 연하는 선을 확보하여 적의 공격을 저지시켰다. 아 제21연대는 269고지 방면으로부터 박격포 지원사격 하에 공격을 개시하여 온 적과 02:20부터 격전을 전개, 일시 혼란 상태에 함입되었으나 17:50 반격을 개시하여 305고지~276고지를 연하는 선에 진출, 진지를 확보하였다. 제25연대 1개 중대는 동촌동 부근까지 진출, 적을 수색하였으며, 공병대는 305고지 능선 일대에 배치되었다. 이날 육본 작명 제57호(부록 제11 참조)에 의하여 제16연대 및 제25연대 1개 대대가 배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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