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편 제4기 작전
제1장 낙동강 방어선에 대한 국군 및 국련군의 전반적 상황
제1절 국군의 상황
제1항 적의 상황
전술한 바와 같이 적은 아군의 금강 방어선으로부터의 철수에 따라 전면에 걸쳐 강력하고도 적극적인 남침을 강행하여 낙동강 방어선의 형성과 연합군 증원부대의 도착을 기대하는 아군의 지연작전 중점 방어 저항에도 불구하고 대략 아래와 같이 남침을 계속하여 조속히 결전을 감행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 하였다.
동부지구(영천~입석동~구산동~비동산 북방~흥구리를 연하는 선 이동) 아 제3사단 정면의 적 괴뢰군 제5사단은 경북 동해안 선을 계속 남하 중 8월 4일 현재 그 주력은 영덕 서북방 신양을 중심으로 한 부근 일대에 도달하여 진지를 구축하고 아군을 감제(瞰制)하고 있으며, 그 일부 병력은 비봉산 서북방 진보 방면에 산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적은 아군의 맹타에 의하여 그 남침이 일단 저지되고 일부 병력은 청송에서 보현산으로 침입한 적 유격 독립연대 제766부대와 합류하여 아군의 후방 교란을 기도하였다. 이날 이 방면의 도평~장전리~구산동 부근에 도합 6,000명이 유동 중이며 보현산 방면의 적 소수는 운제산을 향하여 침입 중이었다.
중동부(신령~우보~의성~안동 정면) 아 제1군단 지구에서는 적 괴뢰군 제7사단 제12사단 및 제8사단의 2개 연대가 8월 3일 안동에 집결하여 제12사단은 청송을 지향하여 남침 중이며 제7사단, 제8사단은 야음을 이용하여 낙동강 연변의 수 개 지점으로부터 분산, 도하, 의성을 향하여 남하 중에 있었다.
한편 중부(낙동강 하류부터 왜관~선산~낙동리~상주를 연하는 선 이동 1군단 지경선까지) 아 제2군단 지구에는 괴뢰 제15사단이 괴산, 보은 방면으로부터 제12사단이 문경~함창 방면으로부터 남하하여 8월 3일 각각 상주에 집결 후 8월 4일 제15사단은 선산으로 남하를 계속하고 제13사단 2개 연대는 낙동리로 1개 연대는 의성 서북방 안계로 각각 동남진을 계속하였다. 그리고 제13사단과 같이 문경에서 함창으로 남침한 괴뢰 제1사단은 함창에서 안계를 향하여 남하를 계속하고 있었다.(부도 제3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