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64)

in hive-183959 •  3 days ago 

동해안 지구 아 제3군단 정면의 적 제5사단 주력은 여전히 포항을 지향하여 남침 중이며 의성에 침입한 적 제7사단 일부 병력인 1개 연대는 입암을 경유, 보현산으로 침입하여 앞서 보현산에 침입한 적 유격대 제766부대를 지원하다가 8월 8일경 기계에 침입하였다. 그리고 안동에서 청송으로 침입한 괴뢰 제12사단도 일로 가평동을 경유 기계를 향하여 진격 중이었으며 보현산 일대를 거점으로 한 제766부대는 후방으로부터 일부 병력의 증원을 얻어 장전, 도평, 수곡, 갈천, 구암산, 입암 부근에 잠복하여 도평동에서 기계로 향하는 적과 호응하여 대구 의성 간의 도로 및 영천~경주~포항 간의 도로 차단을 기도하고 있었다.

중동부 아 제1군단 지구의 괴뢰 제8사단 및 제7사단 주력은 여전히 안동~의성 선으로 진격을 계속하고 있었으며 중부지구 아 제2군단 정면에서는 함창에서 안계리를 지향한 괴뢰 제1사단과 상주에서 동남진한 제13사단 1개 연대가 8월 7일 안계에 침입하여 집결하였으며 괴뢰 제3사단은 이에 앞서 김천 방면으로부터 경부선 철로를 따라 8월 5일 왜관 부근까지 도착하였다.(부도 제36 참조)

전선 전면에 걸쳐 적의 남침이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아군 역시 각처에서 과감한 반격 혹은 국부적인 공격전을 전개하여 강력히 적의 출혈을 강요하였다.

즉 8월 10일 중동부 제1군단 지역인 의성 북방 석탑동(1160~1506) 세촌동(1165~1509) 삼거리(1186~1511)선에서 적 제8사단 및 제7사단 주력과 아군 제8사단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었고 중부 아 제2군단 정면인 낙동강 중류 지구의 적 제15사단 제3사단은 왜관~야목 부근에서 도하를 기도하였으나 아 제1군단의 맹렬한 반격으로 도하 도중에 이 기도는 돈좌되었다.

8월 13일 적 제1사단은 군위에 침입한 후 아 제6사단의 후퇴에 따라 남하하고 의성에 침입한 제8사단은 탑동, 의흥, 우보로 반격을 계속하였다. 한편 괴뢰 제8사단과 같이 의성에 침입한 제7사단 주력은 앞서 선발한 동 사단 1개 연대의 뒤를 따라 의성에서 제8사단과 분리한 후 동남진하여 도평동을 경유, 일로 기계를 목표로 급진 끝에 8월 15일에는 이미 그 선봉이 기계 부근에 도착하고 아 수도사단과 대치중인 전기 1개 연대와 합세하였다.

그리고 경북 동해안 지구 아 제3사단 정면의 괴뢰 제5사단은 포병 지원하에 맹렬한 공격을 계속한 후 8월 15일 포항에 침입한 바 그 병력은 6,500명이며 이외에 약 1,000명의 유격대가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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