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임선기

in hive-183959 •  2 days ago 

바다

바다는 영혼과 영혼의 만남의 형식이다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다
봉변당한 얼굴의 바람이 있고
나체의 해변이 있지만
바다는 영혼의 방정식이다
그 바다에 손을 짚고
누가 일어선 적이 있다
(임선기·시인, 1968-)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imag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