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암 크리스마스 축하 현수막

in hive-183959 •  19 days ago  (edited)


성탄절 아침입니다.
며칠전 고창 선운사 도솔암에 다녀왔습니다.
도솔암은 선운사의 산내 암자로 선운사에서는 걸어서 약 40분정도 걸립니다.
그리 급하지 않은 길이라 산책 겸 다녀오기 좋은 길입니다. 가끔 차가 지나가 먼지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사람이 다니는 길이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도솔암 입구에 가면 보제루라는 누각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달려있습니다.
불교 사찰에서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낯설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한 요즘 시기에 종교간의 상생과 화합을 보는듯 해서 흐믓했습니다.

도솔암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는 곳으로 다 함께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함께 되새길수 있는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도솔암의 고요한 풍경 속에 걸린 현수막은 지나가는 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크리스마스가 가져다주는 따뜻한 감정을 함께 나누고자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도솔암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같은 마음을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산속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발행됐습니다.
https://borisu1004.tistory.com/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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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마음이 열려있는거 같아요. 부처님 오신날 축하한다는 현수막을 교회에서는 본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천주교는 부처님 오신날 현수막을 다는거 본적 있습니다

성당과 절은 이렇게 서로 축하를 해 주는 걸
본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음 ...교회는 아직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 한다는 문구를 본 적이 없어요
하느님의 사랑이 부처님은 싫어하나봐요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는데 조금 편협된 생각을 가진 제자들이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