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크리스마스 트리

어제는 흐믓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뉴스를 보다보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불교와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천도교, 민족종교 대표, 문체부 종무실장 등 종교계 관계자들이 조계사 일주문에 모여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정치권은 물론 세대간, 계층간 갈등이 극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의 계엄사태는 모두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시대에 그래도 종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른종교의 성스러운 날을 함께 축하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은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교분리의 원칙이 있는 나라입니다.
종교와 정치는 철저하게 분리되어 서로 간섭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 몇년가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고 정치가 종교를 이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교분리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의식있는 종교인들이 나서 서로 화합하고 친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그래도 종교에 대한 실날같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사진은 조계사 일주문 앞에 불을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전통 한지등으로 제작해 더 의미가 큰 듯 합니다

이 포스팅은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발행됐습니다.
https://borisu1004.tistory.com/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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