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다

그 비극적인 밤에 폭풍이 격렬하게 몰아쳤다. 그녀는 깊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창밖을 바라보며 어둠을 에워싸고 있었다.

그녀 옆에는 그녀의 사랑하는 사람이 임박한 위협에 직면해 그녀를 위로하려 했지만, 그의 사랑의 힘조차도 충분하지 않은 듯했다.

갑자기 천둥 소리 속에서 그녀는 멀리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늑대들 - 그녀는 공포에 질려 속삭였다.

그는 그녀를 팔에 꼭 껴안고 폭풍이 곧 격노를 가라앉히기를 기도했다. 하지만 울부짖는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자, 그녀는 이것이 그녀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터뜨렸다.

그 순간, 달이 구름 사이로 조심조심 들여다보며 방을 희미하고 회색 빛으로 가득 채웠다.

그때 두 사람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밤의 색 망토가 지금부터 그들을 보호할 것이다. 그들의 사랑은 어떤 위협보다 강해질 것이다. 내일 태양이 다시 그들을 위해 떠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