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해발 620여 미터에 위치한 관악산 정상 부근에서 만난 풍경입니다. 밤새 기온이 뚝 떨어지며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핀 상고대가 장관이었네요.
상고대란, 공기 중 수분이 나뭇가지나 풀잎 등에 얼어붙어 생기는 자연 현상을 말합니다. 한겨울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겨울 산행의 묘미 중 하나죠. 특히 맑은 날 아침 햇살을 받으면, 나뭇가지에 핀 얼음꽃들이 반짝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지요.
그런데 어제는 3월 5일.
봄냄새가 솔솔 피어나는 시기에 이 상고대 풍경은 매력덩어리이자 힐링이었네요.
하지만 오늘은 영상 기온으로, 어제의 상고대는 빠르게 녹아내릴것으로 예상되네요. 투명한 얼음이 흐르듯 사라지는 모습도 자연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이지요. 어제의 아름다움과 오늘의 변화, 이 순간순간이 힐링입니다.
자연이 보여주는 찰나의 미학,
상고대의 마법 같은 시간.
여러분도 일상에서 이런 선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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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기 싫다고 심술을 부리내요 .!!
그래도 이제는 잠시 안녕 하자꾸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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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상고대 넘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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