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안개 낀 아침, 한 노인이 해변을 따라 매일 걷는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걷다가 그는 해변이 수천 개의 불가사리로 덮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멀리서 그는 모래 위를 우아하게 움직이며 불가사리를 주워 바다로 던지는 어린 소녀를 보았습니다.
노인은 다가가며 소리쳤습니다. "좋은 아침이야!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거니?"
소녀는 잠시 멈추고 위를 바라보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불가사리를 바다로 돌려보내고 있어요. 밀물이 그들을 해변으로 밀어냈고, 그들은 스스로 바다로 돌아갈 수 없어요. 해가 더 높이 뜨면 그들은 죽게 될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들을 물로 돌려보내고 있어요."
노인은 흥미로워하면서도 약간 회의적으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해변에는 수천 개의 불가사리가 있어. 네가 아무리 노력해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없을 거야."
소녀는 예의 있게 들은 뒤 다시 몸을 굽혀 또 다른 불가사리를 주워 바다로 부드럽게 던졌습니다. 그리고 노인을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그 불가사리에게는 큰 차이를 만들었어요."
노인은 잠시 침묵하며 그녀의 말을 곱씹었습니다. 그는 곧 소녀의 사명에 동참하여 불가사리를 바다로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도 소녀의 헌신과 노인의 도움에 영감을 받아 함께 참여하였고, 그들은 수많은 불가사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단순한 친절의 행위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며,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노력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번에 하나씩 불가사리를 도와줄 수 있다는 소녀의 흔들림 없는 믿음은 공동체에 영감을 주었고, 우리의 행동이 아무리 작아 보여도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힘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