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者, 要收拾精神, 倂歸一路.
如修德而留意於事功名譽, 必無實詣.
讀書而寄興於吟詠風雅, 定不深心.
학자, 요수습정신, 병귀일로.
여수덕이류의어사공명예, 필무실예.
독서이기흥어음영풍아, 정불심심.
학문하는 사람은 정신을 가다듬어 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 만일 덕을 닦으면서도 공적과 명예에 마음을 둔다면 틀림없이 깊은 경지에까지는 이르지 못할 것이요, 책을 읽으면서도 시를 읊는 일에 흥을 둔다면 틀림없이 깊은 마음에까지는 이르지 못할 것이다.
<< 해 설 >>
인격과 학문을 닦음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정신의 집중이 필요하다. 인격을 수양하면서 마음을 속세의 명리에 빼앗긴다면 높은 경지에까지 이르기 어렵고, 학문을 연구하면서 음풍영월(吟風詠月)에 마음을 빼앗긴다면 깊은 진리를 체득하지는 못 할 것이다.
박일봉 저. 육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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