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마흔 네번째 지혜

in hive-183959 •  7 days ago  (edited)

學者, 要收拾精神, 倂歸一路.
如修德而留意於事功名譽, 必無實詣.
讀書而寄興於吟詠風雅, 定不深心.

학자, 요수습정신, 병귀일로.
여수덕이류의어사공명예, 필무실예.
독서이기흥어음영풍아, 정불심심.

학문하는 사람은 정신을 가다듬어 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 만일 덕을 닦으면서도 공적과 명예에 마음을 둔다면 틀림없이 깊은 경지에까지는 이르지 못할 것이요, 책을 읽으면서도 시를 읊는 일에 흥을 둔다면 틀림없이 깊은 마음에까지는 이르지 못할 것이다.

<< 해 설 >>
인격과 학문을 닦음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정신의 집중이 필요하다. 인격을 수양하면서 마음을 속세의 명리에 빼앗긴다면 높은 경지에까지 이르기 어렵고, 학문을 연구하면서 음풍영월(吟風詠月)에 마음을 빼앗긴다면 깊은 진리를 체득하지는 못 할 것이다.

IMG_7409.JPG

박일봉 저. 육문사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imag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