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나무에 붙어있는 잎들보다
땅에 떨여져 쌓여있는 낙엽들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쌓일 때마다 이를 쓸어내야 하는 분들에게는 많이 미안하긴 하지만, 알록달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낙엽들, 특히 황금빛 카펫처럼 펼쳐진 은행잎들은 아무리 봐도 싫증나지 않네요.
가을 은행잎 - 김천국
버틸 거야 버틸 거야
아쉬운 듯 아쉬운 듯
가을 은행잎이
고개를 저으며
바닥으로 스며든다.
하나씩 하나씩
스며들고 스며들어
어느덧 노오란 꽃길을 만든다.
끝까지 버티려던 욕심이
어느덧 누군가에게 꽃길이 되어주는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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