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first snow of the season)

올해 첫눈이 밤새 제법 많이 내렸네요.

몇일 전까지 노란 잎으로 뒤덮였던 은행나무에 하얀 백설이 소복이 쌓여있고 온통 하얀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나뭇잎에 숨겨져 있던 집이 노출되어 걱정이 많아보이던 까치가 눈까지 오니 어쩔 줄 몰라하네요.

오늘 하루 길이 많이 미끄럽고 차도 막힐 듯 한데 조심조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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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같은 - 나태주

멀리서 머뭇거리기만 한다
기다려도 쉽게 오지 않는다
와서는 잠시 있다가 또
훌쩍 떠난다
가슴에 남는 것은 오로지
서늘한 후회 한 조각!

그래도 나는 네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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