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고 할 정도로 목재의 결이 곱고 단단해서 최고급 가구나 사찰의 불상, 염주알 등을 만들때 사용된다는 주목나무에 빨간 열매가 열렸습니다.
옛날엔 강원도 등 고산지대에서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사시사철 예쁜 모습을 보여주기에 요즘엔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는데, 탄력성이 좋아 활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꽃말이 고상함, 비애, 죽음이라고 하네요. 영국이 주목나무로 활을 만들어 사용하여 백년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얘기도...
주목나무의 빨간 열매에는 기적의 항암제라고 알려져 있는 택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혈압에도 좋다고 하는데, 씨앗에는 독성도 있으므로 과용은 금물이며 섭취전 전문가와 상의하는게 좋을 듯~~
주목나무 - 김수미
천 년의 세월을 가슴에 품고 왔네
천 년의 세월을 가슴에 품고 가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모든 인생 지켜보며
세월의 바람과 함께
그렇게 살아왔네
모진 풍파, 눈 속에서 아무런 불평 없이
순리대로 순행하며 흘러가듯 살아왔네
세상 떠나는 마지막 날
자신의 천 년 세월
자신의 천 년 생명
아낌없이 말없이
모두 다 쏟아내어
새로운 생명 세상에
사랑으로 남겨주고
그렇게 천 년을
가슴에 품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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