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조카들이 세배차 왔다.

in hive-183959 •  11 hours ago 

친정 조카가 찾아 오겠다고 전화가 왔다
세배 하러 온다는 것이다 .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살아 가끔씩 만나는데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명절 예는 지켜야 한다 면서 3형제가
늙은 고모를 찾아 왔다.

그리고 두둑한 봉투도 내미는 것이 아닌가.
미안하고 고맙다.

삼남매중 외아들인 우리 오라버니는
딸도 없이 아들 4형제를 두었는데
그야 말로 나에게도 금쪽 같은 조카다.

결혼전 나는 조카가 병이 나면
보기 딱해서 울어버릴 만큼 조카를
유난히 귀여워 했다.

그런 조카들이 벌써 할아버지가 되었다.
내시간은 빨리 흘렀지만 내밑 세대 들에겐
세월을 붙들어 매는 요술 방망이가 있어
뚝딱 해 주는 뜬 구름도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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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분들이 세배하러 찾아오셨다니 정말 따뜻한 명절이었겠어요! 세월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지만 가족 간의 정은 변함없이 이어지는 게 참 아름답네요. 오랜 시간 조카들을 아끼고 사랑해 오신 만큼 그 마음이 잘 전해졌을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어릴적 받은 사랑으로,
설명절에 조카들도 귀한 마음을 담아
고모님께 세배 하셨을 거여요.

남매간에 우애가 깊으시니 조카분들도 고모님을 찾아 오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