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생태 공원 탐방

청용의 해라 좋은 일 가득 안겨 주리라 믿고
두팔 벌려 맞이 하였더니

말도 많고 탈도많고 청천 벽력 같은 불법에
경악 하고 또 산악 같은 슬픔도 겪어야만 했던
불행한 갑진년이 될줄이야
오늘로 마지막이다. 잘 가거라

찜찜하고 무거운 마음의짐을 벗을 요량으로
애기봉 생태 공원을 다녀왔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맨먼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는곳이라 강원도 북쪽 지방에 있는줄 알았더니
김포 시에 있었다

흔들 다리를걸어서 굽이 굽이 놓인 철책길을 따라가니
애기봉 표지석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가장 놀란것은 눈으로도 볼수 있는 이북 땅 이었다.
조강을 사이에 두고 바라 보이는 나지막한 산과 들

그곳에 살다 피난온 사람들이 눈앞에 두고도
가지못하는 고향 그사람들의 한이 내 가슴에
고스란이 이입 되어 마음 아팠다.

관광지로 조성 되어 많은 사람들이 탐방을 하였다.
생전 처음 이북과의 접경 지역을 바라보니
6 25 사변을 몸소 겪은 세대 로써
안타까운 마음 지울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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