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 하러 나갈때 맨 먼저 들르는곳은
우리 파트 뒤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운동 기구가 있는 숲이 우거진
아담한 작은 공원이다
여기서 스트레칭을 간단히 하고
걷기 운동을 시작 한다.
여름 에만 이용하는 장소로 집과 가깝고
시원해서 좋은 곳이다
지난 여름 내가 운동을 마치고 쉬고 있는데
지팡이를 짚고 닥아 오는 노인네가
내 옆에 앉았다.
초면 인데 이 노인네는 말을 걸어와
한참 같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나보다 세살이 많았다.
아침 6시만 되면 몇바퀴돌고 는
이자리에 앉았다가 들어간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먼저 닥아가는
똑똑하고 붙임성 있는 노인네로
지난 여름 내내 아침마다 만나
이야기 하곤 했다.
겨울을 지나고 다시 날이 따듯 해져
찾은공원 벤취에 그 노인네 가 보이지 않았다
매일 공원을 들르면 노인네가 앉아 있던
벤취에 눈이 먼저 가게 되는데
올해는 자취를 찾을수가 없다.
올해 93세 가 되니 아마 돌아 가셨지 싶으다
의자에 앉아 내가 운동을 마치면
비온다음 축축 해진 의자 위에
은박지를 깔아 주며 앉으라 권하던 모습
눈에 선하여 마음 서글퍼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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