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벤취에 앉아 이웃과 소회 나누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그림 취미도 같아서
자주 만나는 이웃을 오랫만에 공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다.

영감님 점심 채려주고 나오느라 시간이 좀 늦었다고 한다.
파킨슨 병 앓는 영감님 수발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니라 하소연 하였다.

영감 병 수발의 어려움을 나도 겪었기에
그 마음 잘 알고있어 마음이 짠 하였다.

내 나이도 85세나 되는데 아픈 자기 몸만
생각하고 투정을 한다며 화가 치밀어 죽겠다고 한다.

그중에 자기도 기억력이 많이 떨어져
치매 검사 를 했더니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한다.

건강 하지 않은 백세 시대가 결코 영광일수 없을 진데
고생 하지 않고 곱게 죽는 복이
나에게 찾아와 주기를 간절히 빈다.

_{Posted using SteemPro Mo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