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클래스메이트였던 야마우치 사쿠라의 장례식은 생전 그녀와는 전혀 닮은 구석이 없는 꾸무럭한 날씨에 거행되었다.
그녀의 생명이 가진 가치의 증거로서 수많은 사람들이 흘린 눈물에 감싸였을 장례식에도 빈소에도, 나는 참석하지 않았다. 나는 그냥 집에 있었다.
다행히 나에게 참석을 강요할 유일할 클래스메이트는 이미 이 세상에 없고, 선생님이나 그쪽 부모님이 나를 불러낼 권리도 의무도 있을 리 없어서 나는 나 자신의 선택을 온전히 존중할 수 있었다.
물론 제대로 하자면 아무도 불러내지 않더라도 고교생인 나는 마땅히 학교에는 나가야 했지만 그녀가 휴일 동안에 세상을 떠나준 덕분에 궂은 날씨에 굳이 외출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영화는여러번봤고책은처음이다
영화 보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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