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꼬였지만 이 또한 즐겁게~

in hive-195521 •  4 years ago  (edited)

오늘 오전 의정부 시내서 요양사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교육이 예정되어 있었어요. 일찍 준비하고 나가려는데 제 차가 방전, 꼼짝도 안하더라구요. 대략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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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카카오택시를 불러 강의장으로 갔어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지난 금요일 강의에서 만났던 교육생들을 만났어요. 하루를 본 사이인데도 반갑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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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이 "선생님은 내일 아니예요?" 하는데 전 "아니요, 오늘이예요"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교육장으로 들어갔죠. 그런데요, 교육 진행자가 깜짝 놀라며 "선생님은 내일이예요"하지뭡니까. 세상에. 나의 몹쓸 기억력 때문에 큰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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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며 센터장님께서 제게 보낸 카톡을 열어보니 그 분은 분명히 제게 5월 7일과 10일로 보내셨더라구요. 교육일정 정리를 하시면서 착오가 있으셨는듯. 내 기억의 잘못이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인지. 또 다시 택시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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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자동차 서비스센타에 연락해서 차밧데리 점프시키고 30분 이상 운전해야 한대서 딸이랑 강제 드라이브했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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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포천 장날이라 멀리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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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내려가 구경하고 싶었으나 그 정도 시간은 되지않아서 사진만 찍었어요. 장날풍경은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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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점심식사하러 칼국수집에 들어갔어요. 오늘은 날씨가 제법 쌀쌀해 따뜻한 국물이 먹고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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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선정한 착한가격맛집이예요. 칼국수 한그릇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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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앞 지나다닐 때마다 저집 칼국수는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멸치육수 맛이고, 양은 무척 많았어요. 12시 가까워지자 손님들이 계속들어오더라구요. 김치는 조금 아쉬웠지만 한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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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메뉴가 가격이 저렴하더라구요. 송우리 이마트와 스타벅스 사이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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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칼국수를 먹으니 몸도 따뜻해지고 딸 운전 연습시키며 집으로~ 오후 편의점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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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고 지런 날도 있고...오늘은 이렇게 보냅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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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생믾으셨네요^~^
칼국수 맛있어 보입니다^^~
그럼 강의는 내일...잘하세요^~^

네. 낼 오전 다시 가서 강의해야해요.
감사합니다.

몇년전에 포천에 장구경 갔었는데~ 구경거리가 많아서 좋아는데~ 다시 여기서 보니 정겹네요~

허탈했겠네요. 그래도 제대로 기억을 했다니 그걸로 위안 삼아야죠.

어멋..일정 마추시려고 애쓰셨는데.. 좀 허탈하네요..강의 하시는 모습 넘 멋져요..

인생은 하루도 알수가 없는게 매력적이면서 미스테리 한거 같아요 ㅠ ㅎ. 국수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