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 맘 때쯤 엄마가 계시는 고향에 갔더니
버스정류장 근처 담벼락에 우리엄마가 똭~
시골이 점점 썰렁해지니까 벽화꾸미기 사업을 한 거 같은데
예쁜 그림이 있는 벽화는 많이 봤어도 실제 사람을 벽화에 담은 건 처음 봤어요.
이 벽이 있는 집은 오래전부터 동네 할머니들이 많이 모이는 말방이예요. 우리 엄마도 늘 다니시는 곳이구요.
여기 모여서 맛있는 음식도 해드시고, 자식들이 사다드린 먹거리들도 가져와서 나누어드신다고 하더라구요.
벽화는 언제 누가 했냐고 여쭤보니 누군지는 모르지만 말방에 몇사람이 와서 사람들 얘기듣고 사진 찍어 가더니 이런 걸 해놨다더라구요. 물감으로 그린건 아닌 거 같고 사진을 포토샵으로 편집해서 아크릴판에 붙인거 같았어요.
울 엄마 모습을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본다니 가문의 영광이지요.
울 엄마는 본인 사진이 예쁘게 나왔다고 좋아하십니다~ㅎㅎㅎ
지난 가을에 시골갔다 이 벽화옆을 지나는데 빙그레 웃음이~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로 좋아하는 말방에도 못가시고... 참 걱정입니다.
아~ 테스오라버니
세상이 왜이래?
미소 가득한 어머니 행복해 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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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뵐 때마다 달라지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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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니도 경로당 못가서 아주 심심해 허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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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입니다. 외로움 때문에 클나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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