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께서 집을 오래 비우면 안된다고 집에 가신다고 해서 모셔다 드렸어요. 집을 누가 떠가냐고 집에 아무도 없는데 왜 가시냐고 말려도 소용이 없어요.
친구단톡에 울엄마 집에 가신댄다고 올렸더니 한 친구가 일주일 계셨음 오래 계신 거라고. .자기 엄마는 하룻밤 지내는 것도 어렵다고...
가는 길에 철원에 있는 오빠네 농장에 들려보시겠다고 하셔서 오빠네 농장 갔더니 커다란 비닐 하우스에서 복숭아꽃이 예쁘게 피어있었어요. 정말 예쁜 꽃이예요.
자두꽃은 벌써 지기 시작.
오대쌀 농사를 많이 하는 오빠는 벌써 모를 많이 키워놨어요. 엄마는 흐믓한듯 둘러보시더라구요. 한 편으로 이 농사 다 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걱정도 하시면서...
고추모종도 제법 컸어요. 매운 고추를 못먹는 새언니를 위해 안매운 고추씨를 사다 기르는 중이래요.
오빠농장 가까이에 있는 직탕폭포도 잠깐 들렸어요. 올 봄은 비가 많이 와 폭포에 물이 많네요. 작년엔 말라있었는데.
여기저기 둘러보고 막국수도 먹고 엄마집에 오니 울타리에 개나리도 피어있고, 명자나무꽃도 피어있고.
울타리 밑에는 머위, 민들레, 방풍 나물 등 봄나물이 잘 자라있고 텃밭엔 대파,쪽파가 예쁘게 자라있었어요.
엄나무 순도 뾰족뾰족. 일주일 후면 따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올핸 좀 빠른듯 해요.
시간이 늦어져 비싼 대파, 쪽파만 뽑아들고 전 또 우리집으로 왔네요.
엄마가 평생 살아온 집을 떠나기가 어려운 맘이 이해가 되기도 해요. 어디를 가든 내 집이 눈에 아른아른 하시겠지요.
그래도 나이든 엄마를 혼자 두고 떠나오기가 맘에 걸려요.
시골은 그냥 보기만 해도 힐링이에요 효녀따님을 두신 어머님은 좋으실듯 합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자주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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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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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다큐를 보는듯 하네요..
언제나처럼 오늘도 힐링하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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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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