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라면, 나보나 광장에서 와인 한 잔은 해야지요./ 1박 동선

안녕하세요 @raah 입니다.
십수년 전 패키지로 여행하며 못해본 것 해봐야지요.
테르미니 역에서 일어나서 아침일찍 뚜벅이로

*꿀벌광장에서피에트로 베르니니의 ( 베르니니의 아버지 ) 트리톤 분수를 지나쳐서..

인근에 입장권예매 필요한 바르베리니 미술관이 있지만 결국 패스함.

• 아직 인적이 뜸한 트레비 분수를 감상하고

하드리아누스 신전을 지나쳐
09시, 한달 전부터 갑자기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는 판테온에
30분 줄서서 감상하고

기원전 100년 아그리파가 만든 이 만신전은 인류 최초로 지름43m가 넘는 돔을 기둥없이 공중에 뛰운 건물입니다. 화산석을 사용한 가벼운 로마 콘크리트를 5M두께의 벽체위에 쏟아 부었습니다. 돔 중앙엔 10m정도의 유일한 창 오쿨르스가 있는데 초창기 향을 많이 피울때는 연기가 나가는 배출구 였으므로 폭우가 아니라면 빗물이 들어오지 않았다지요.
이후 기독교성당이 되기하고 로마명사들(비토리오2세, 라파엘로 등) 의 무덤으로 쓰이다 지금은 관광용 박물관이고 빗물도 왕창 들어옵니다. ^^

달라진 로마 판테온 입장 방법 tip

5분 거리에 있는 산타냐치오 교회의 천정화를 감상한 후
동선이 궁금하신분은--->로마패스로는 못 보는 그림과 조각들/로마여행팁

• 평범한 골목 벽면에 설치된 이탈리아 독립운동 유공자들을 기리는 조각을 보고...

• 나보나 광장 한불럭 전에 있는 산 루이 프란체시 성당의 열린 문으로 들어가서
  카라바조의 [마태를 부르심] 까지 감상하고 나오면 11시가 넘습니다.
  출출해 질 즈음

• 나보나 광장에 진입합니다.
  사실 지나치면서 두번 갔지만,
  두번째 갔을때 해보고 싶었던 일. Caffè Domiziano에서 식사와 와인 한잔을 했습니다.

맛집 평점은 Ai Tre Tartufi가 가장 높지만, 여름에 2시 이후라면 이집이 그늘이 많고
12시 이전이라면 camillo dal 1890 좋겠습니다.

따라하신다는 분이 계셨으니 제가 간집 옆집인 camillo dal 1890- 위치도 좋고 평점도 높네요 ^^

우리는 베르니니의 사대강 분수(콰트로피우미)와 보로니니의 성아네제 인 아고네 성당이 모두 잘 보이는
반대편 식당이 그늘도 있고 해서 무작정 앉았습니다. 알고보니 Caffè Domiziano 평점 2.3 ㅋㅋ

산타네제 인 아고네 성당은 사람들이 잘 안 들어가지만 사실 바로크 건축의 대표적 작품입니다.

주인이 불친절하다고 평점이 낮았지만,
저는 그 불친절함을 극복하기로...
^{우리는 충분한 시간을 즐길계획이었고 주인과 종업원이 "끝났느냐 ? 접시를 치워도 되겠는지" 다섯번쯤 물었지만, 계속 아직, 좀더, 마지막엔 살짝 성질을내는 척 했습니다.ㅎㅎㅎ}

아무튼 우린 하고자 하는 일을 느긋하게 했고 의외로 아주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파스타도 와인 안주로서 훌륭했고

치즈 야채 살라미도 좋았습니다.
음식은 20유로대, 레드 와인은 40~100유로 . 술꾼 1인당60유로정도.ㅎㅎㅎ합리적 가격에

4대강 분수와 산타네제 성당이야기는 시간이 없어서 내일 ^^

이후. 피오리광장 --->카파톨리노 박물관 입장---> 골롯세오를 지나치면서 산탄젤로 앞 다리 까지 가면 해가 질듯합니다.
다음날 바티칸과 보르게세 미술관이 예약되어 있다면 로마여행 핵심 일정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