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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인 딜런 클리블랜드의 엄마가 쓴 책이다.
사건이 일어난 날과 이후의 일을 기술한 앞쪽을 읽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
당연히 어려서부터 엄청 문제아 였을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안쪽으로 곪아있고 겉으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아서 부모도 전혀 몰랐다. 대학에도 합격한 상태였고 기숙사 가구에 대해 전주까지 아빠와 상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려 1년 동안 이 범죄를 계획하고 그 전에 다른 전조사건도 있었지만 두 학생은 치밀하게 모범생인척 행동해서 지나가는 실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사건 이후 이 엄마는 총기소지가 쉬운 제도적 헛점, 고교에서 왕따, 놀림에 대한 방조 등 다 방면에서 다시 이런 불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고 있다.
너무 무섭고 끔찍한 사건이다. 공부가 다 무슨 소용인가. 학교 폭력은 없어져야 할 중대 범죄다.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영혼을 할퀴고 황폐하게 해 더이상 성장하고 살아갈 수 없게 한다.
이 학교에는 운동부에 대한 우선권을 허용하는 문화가 강해 그들의 폭력에 대해 암묵적 용인이 있어서 이런 사고는 예견된 것이었다고 한다. 범인 두 사람은 운동부들에게 무시와 조롱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 학교는 어떤가. 학교에서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해주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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