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음주운전 4년만 복귀…자랑은 있고 사과는 없었다[MK이슈]

in hive-196917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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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 논란 후 4년 만에 유튜브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으나 사과는 없었다.

지난 7일 유튜브 웹예능 '뻐꾸기 골프TV'에는 '둥지들 막힌 속 뻥 뚫어주러 진격의 골리버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는 "연예계 최고 실력자"라며 "연예계 최강자 골프리그 1회 우승자가 이정진인데 오늘 게스트가 두 수는 위"라고 소개했다. 김구라가 칭찬한 게스트는 바로 윤태영. 윤태영의 얼굴이 공개되자 '섭외 담당자가 뼈를 갈아서 섭외한 이분'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김구라는 "연예계 최고수를 모시게 됐다. 다 완벽한데 약점이 멘탈이 좀 약하다더라"라고 덧붙였다.

윤태영은 "이수만 회장님도 잘 치신다"며 "어제도 싱글을 치시더라. 나는 73개 쳤다"고 인맥과 실력을 은근슬쩍 자랑했다. 그러나 음주운전 후 첫 방송에도 논란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윤태영은 지난 2018년 5월 13일 오후 8시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접촉 사고를 냈다. 윤태영은 다음날 오전 2시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윤태영은 혈중알콜농도가 0.079%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으나 경찰은 사고 이후 시간이 지난 점을 고려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면허취소 수준인 0.140%로 추정했다.

윤태영은 당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주인공인 왕세자 이율(도경수 분)의 아버지인 왕 역에 캐스팅 된 상태였으나 논란 후 하차했다. 소속사는 "윤태영은 변명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한다.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백일의 낭군님'은 2018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했으나 사전 제작이었던 만큼 4월부터 이미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다. 윤태영의 하차로 새로 캐스팅해 이미 찍어둔 분량과 재편집을 해야 했다.

윤태영이 4년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고는 하지만 아무런 사과 없이 골프 방송에 출연해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골프 실력을 자랑한 것은 기다려왔던 팬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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