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트렌드 2024

저자; 김도윤, 정태익, 김용섭, 김현준, 전영수, 채상욱, 최재봉, 홍춘옥

출시일: 2023년 10월 05일

이 책은 8명의 저자가 쓴 책입니다.
유튜브 1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김작가TV 김도윤 유튜버, 부읽남 정태익 유튜버도 참여를 했구요~

그리고
저는 이 책의 뒷부분에 제가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2가지(결혼과 돈, 건강, 삶의 목표)로 나눠서 독서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은 이 책의 다른 내용도 괜찮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서울에 집을 가질 수 없다면 결혼하지 않겠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 요즘만큼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가진 시각의 차이가 클 수 있을까?
2023년 2분기 출산율이 전국 평균 0.7명, 서울 0.53명인 이때, 기성세대들은 도대체 젊은이들이 왜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서울에 번듯한 집‘이라는 것 같다.

젊은 세대들이 ’서울에 번듯한 집 하나 마련하기 힘든데 결혼을 어떻게 하냐?‘라고 하기 때문이다.
결혼을 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못한다는 것이다.

10억 수준의 아파트는 서울시 기준 상위 20~30%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기성세대들은 “우리 때는 없이 시작해도 악착같이 돈 모아서 결국 내 집 마련하고 아이들 키웠다”라고 말하며 답답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 젊은 세대에게 이런 이야기들이 통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전 국민의 자산 80% 가까이가 부동산에 쏠린 나라, 빌라와 오피스텔을 사면 자산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데, 자산도 늘리면서 번듯한 집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아파트,
  그것도 서울에 아파트를 열심히 노력만 한다고 가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본질적 의문이 드는 것이다.

그리고

가질 수 있다고 한들 그때까지 쏟는 고생과 노력, 확률을 생각했을 때 도전할 가치가 있을지 계산해 보면 차리라 결혼하지 않고 혼자서 행복하게 사는 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결국 결혼은 누구나 하는 것에서 경제력 있는 이들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바뀌고 있는 것이고, 그것이 전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낮은 출산율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기성세대의 이중적인 모습도 젊은 세대에겐 부담이다. 자녀들이 왜 결혼을 하지 않는지, 왜 아이를 낳지 않는지 걱정하면서, 정작 사위와 며느리의 조건을 그 누구보다 따지는 것이 부모 세대다.

한국은 유독 비교 심리와 경쟁하는 문화가 강하며 익숙하다.

그로 인해

단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지만, 이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

친구보다, 지인보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더 좋은 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극에 달해 이제는 너무 높은 기준을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지경에 왔다.

TV에서는 신흥 귀족이라는 연예인의 일상이 자연스레 공유되고, SNS 또한 온갖 소비, 과시욕을 자랑하는 피드가 올라온다.
이런 삶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내가 가진 것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진취적이기보다는 회피형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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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서울의 아파트 기준으로는 월급 생활로 돈을 모아서는 살 수 없는 가격으로 올라갔고, 전세 사기로 인해서 비 아파트를 사면 시세 차익은 거둘 수 없는 구조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교 문화, 남녀 갈등, 결혼에 대한 상향혼, 자신의 월급이 적기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는 분들, 동등한 관계에서 결혼이 아닐 시에는 이혼하게 될 때 어느 누군가에게는 손해가 가는 법 등등 다양하게 결혼에 대해서 기피를 하게 되는 시대가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제 능력으로는 회사에서 받는 적은 월급과 투자로 몇 번을 깡통을 차버리면서...
결혼에 대해서 안하거나 포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흙수저로 살고 있는 저에게는 현재 삶에서는... 모든 걸 누릴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어떤 것에 대한 포기는 아쉬움과 편안함이 공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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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없는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

한편 결혼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달라진 문화가 엿보인다.
이른바 ’반반 결혼‘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일견 맞는 말 같지만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어찌 보면 합리적이지 않은 행위이고, 반씩 명확하게 나누기가 불가능한 부분이 너무 많다.

그런데도 반반 문화가 대두되는 건 서로 손해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문제가 해결되기보다 오히려 꼬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서로 배려해도 어려운 것이 결혼인데, 이성적으로 선을 그어 손해 보지 않는 의사결정을 하려고 하면 싸움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요즘 3040세대 이혼 사유로 대부분 돈 문제가 꼽힌다.

돈을 얼마만큼 버느냐가 아니라, 생활비 분담의 문제다

특히 반반 결혼에 맞벌이를 하는 이들에게 크게 나타나는데, 실질적으로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계획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거기서 다툼으로 번지는 것이다.

게다가 아이가 생기면 육아와 가사를 철저하게 분담하기 위해 또 다른 갈등이 생긴다. 정확한 분담을 위해 엑셀 시트를 작성하는 경우도 많다.

혼자 살아도 계획대로 실천하기가 힘든 게 삶인데 책임질 식구가 생기는 결혼 생활과 양육을 칼같이 반으로 나눌 수 있을까?
이런 상황은 누군가의 잘잘못을 명확하게 따질 수 없기에 결국 끝나지 않는 다툼을 할 바에야 이혼이라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결혼이 선택의 시대가 된 만큼, 결혼 생활에서도 실익을 많이 따지는 세상이다.

결혼을 기회비용과 엮어 내가 이 결혼을 함으로써 이익을 보는가, 손해를 보는가 고민하고 결혼하고 나서도 조금 살아보고 나니 손해인 것 같다 싶으면 바로 이혼 수순을 밟는 신혼부부들이 많다.

성격 차이로 인한 합의 이혼이 이런 경우다.

예전에는 결혼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이혼하는 것이 한 사람 인생에서의 실패로 여겨졌다면, 요즘은 그런 개념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혼이 전보다 흔해졌다.

가정보다 자신이 소중하고, 나의 행복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더 짙게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다.

경제력이 그 무엇보다 중시되고, 사랑이라는 포장지 속에 철저한 동업 관계가 숨겨져 있는 요즘 결혼문화가 쉽게 바뀔 수 있을까.

2024년에도 계속 심화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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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24년뿐만 아니라~ 조금 더 지속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결혼을 유지하려면 배우자와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경제력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3~5일 뒤에 2부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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