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43화

in hive-196917 •  4 years ago 

로이드 : ...알겠습니다. 저희들에게 맡겨 주세요. 그 사람들을 반드시 찾아내겠습니다.
랜디 : 뭐, 어쩔 수 없구만. 충고를 듣지 않는 관광객... 얼른 찾아서 뭐라고 한마디 해주자고.
고판 : 아... 고맙네! 정말로 안심이네. 부다 잘 부탁ㅡ
키스 : 아저씨~!
로이드 : (...단골손님인가?)
고판 : ...키스 군, 대체 무슨 일이야? 지금은 이 사람들과 중요한 얘기를...
키스 : 태평하게 이야기나 할 때가 아니잖아!? 관광객이 행방불명돼서 큰일 났다고 말했었잖아!
고판 : 아, 그 얘기라면 이쪽의 경찰분에게...
키스 : 아니, 안심해. 난처해하고 있는 아저씨를 위해... 강력한 조력자를 불러 왔으니까!
엘리 : 강력한... 조력자?
키스 : 자, 자! 빨리 아저씨의 얘기를 들어 줘.
유격사 스콧 : ...그래, 물론이지... 유격사 협회의 스콧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행발불명인 관광객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조속히,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시지 않겠습니까?
로이드 : 유... 유격사!?
엘리 : 어, 어째서...
유격사 스콧 : ...어라? 너희들은 분명, 특무지원과의... 우연, 이라는 분위기는 아닌 듯한데.
고판 : 키, 키스 군. 어째서 유격사분이 여기에...
키스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저씨. 곤란할 때는 유격사잖아? 오늘 아침 얘기를 듣고 나서, 재빨리 크로스벨 시 길드에 의뢰를 했어!
고판 : 하아... 그 마음은 고마운데...
티오 : ...그런 것입니까.
랜디 : 어떤 의미에선 끝내주는 타이밍이군.
키스 : ...어, 어라. 왠지 반응이 좋지 않은데?
유격사 스콧 : ...아무래도, 일이 복잡하게 되어버린 모양이군. 미안하지만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해 주지 않겠어?

로이드 : 아, 알겠습니다. 어, 그러니까...
(로이드는 자신들도 같은 의뢰를 받고 여기로 왔다고 설명했다.)
유격사 스콧 : ...과연, 그런 상황인가. 그러니까 생각지도 않게 다중 의뢰가 돼 버렸다는 거군.
티오 : 그러나... 이 경우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같은 의뢰를 경찰과 유격사가 동시에 받은 상태가 되었습니다만.
랜디 : ...단순하게, 경쟁하게 된 거 아냐? 어느 쪽이 먼저 의뢰를 달성할까! ...라는 느낌으로.
엘리 : 정말...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로이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로이드 : 그렇구나... 스콧 씨, 이번 건 말입니다만... 공동전선, 이런 식은 어떻습니까.
유격사 스콧 : 하하, 마음이 맞는걸. 나도 같은 걸 생각하고 있던 참이야.
엘리 : 공동 전선...
랜디 : 같이 고대 전장이란 곳을 탐색하자는 말인가?
로이드 : 아니, 일손을 나누자는 의미야. 들은 바로는, 오랫동안 방치돼서 마수의 주거지가 된 장소 같아. 그러니 그 관광객 커플을 조금이라도 빨리 보호할 필요가 있어.
유격사 스콧 : 나는 이곳 지리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는데 고대 전장이란 곳은 꽤 넓은 장소야. 분담해서 탐색하는 편이 보호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질 테지. 서로, 에니그마로 연락을 취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을 테고.
랜디 : 과연...
티오 : 확실히...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 듯합니다.
고판 : 오오, 나도 그편이 든든하네. 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어. 인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 그럼 잘 부탁하네.
유격사 스콧 : 의뢰인의 승인도 받았고... 결정됐군.
로이드 : 네, 잘 부탁합니다.
(로이드와 스콧은 서로의 에니그마 통신 번호를 교환했다.)
유격사 스콧 : 그럼, 서두르도록 하지. 난 먼저 고대 전장으로 향할테니, 너희들도 준비가 끝나는 대로 오도록. 그럼, 나중에 보자.
로이드 : ...좋아. 우리들도 준비가 끝나면 고대 전장 쪽으로 향하자고. 스콧 씨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지.

[고대 전장]
로이드 : 여기가 고대 전장인가... 유적 같아 보이는 게 잔뜩 있구나.
랜디 : 고대 전장이라 불릴 정도니, 그야말로 뭐가 나와도 이상하진 않겠지. 예를들어 패잔병의 영혼 같은 게 나타난다거나 말이야.
엘리 : ...여, 영혼!?
티오 : ...엘리 씨?
엘리 : ...콜록. 아, 아무것도 아니야... 날씨도 상당히 나쁘고 마수도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 관광객이 안쪽으로 들어가 버렸다고 하면...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아.
로이드 : 그렇구나... 서둘러 수색을 개시하자... 저건, 스콧 씨!
유격사 스콧 : ...너희들이냐, 제법 빨리 왔구나.
랜디 : 우리도 이제 경험이 꽤 쌓였으니 말이지. 그것보다, 그쪽 여자분은 혹시...?
유격사 스콧 : 소지품을 조사했는데, 공화국에서 발행된 패스포트를 가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관광객 중 한 명인 것 같구나.
로이드 : 몸은 괜찮은 겁니까?
유격사 스콧 : 괜찮아, 마수가 덮쳐서 쇼크로 기절했을 뿐이다. 마수는 내가 잡았으니까, 작은 상처 하나 없을 거야.
엘리 : 휴, 그렇습니까... 일단 안심이네요.
티오 : 관광객은 커플이었을 텐데, 또 다른 한 명이 보이지 않네요. 좀 더 안쪽에 들어가 버렸을지도...
로이드 : 그렇군... 빨리 찾아서 데리고 나가야 할 텐데.
랜디 : 나 참, 레이디를 내버려두고 혼자 가버리다니. 에스코트하는 매너가 없구먼.
엘리 : 뭐, 마수에게서 도망치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유격사 스콧 : 나는 이 여성의 안전을 확보할 테니 먼저 가라. 너희들은 먼저 안쪽을 수색하고 있어줘
로이드 : 알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로이드 : 저 유적은 뭐지? 상당히 커다란 것으로 보이는데.
엘리 : 분명히... [태양의 요새] 라 불리는 유적일 거야. 자세한 내력은 모르겠지만 500년도 더 된 유적이라는 것 같아.
랜디 : 과연 [요새] 답게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구먼. 중세의 전쟁 때도 이용되었겠지.
티오 : ......
로이드 : ...티오?
티오 :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만 조금, 저 유적 쪽에서 묘한 것을 느꼈습니다만...
로이드 : 묘한 것...?
랜디 : 흐음... 그냥 오래된 요새의 터 같은데...
티오 : ...아닙니다. 아마도 기분 탓이겠지요. 그것보다도, 저런 곳에 관광객이 들어갔다면 수색이 곤란합니다.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로이드 : ...그래, 그렇지.
[고대 전장 지하통로]
(레버가 있다. 조작하시겠습니까?)
남자의 목소리 : 누... 누가 좀 도와줘~!!
엘리 : 로이드, 저기!
로이드 : 그래!
남자 관광객 : 내, 내가 어쩌다 이런 꼴이...! 이봐요~!! 누구 없어요~!? 히, 히이익...!! 여신님, 도와주소서...!!
로이드 : ㅡ기다려!!
랜디 : 하핫, 아무래도... 최고의 타이밍에 나타나게 된 것 같군!
티오 : ...최악이랑 헷갈린 거 아닙니까.
로이드 : 크로스벨 경찰입니다! 저희가 마수의 주의를 끄는 사이에 빨리!
남자 관광객 : 아, 알았어...!
로이드 : 큭...!? 뭐야, 이 마수... 박력이 보통이 아니야!
엘리 : 이 근처에 서식하고 있는 어떤 마수와도 다른 것 같아...! 혹시, 태고 시대의...?
랜디 : 아무래도 쉽게 싸울 수는 없을 것 같구먼... 핫, 제법인데!
티오 : ...옵니다!

로이드 : 해, 해낸 건가..!?
엘리 : 이 마수... 보기보다 훨씬 강했어...
랜디 : ...칫, 마음에 안 드는군. 대체 뭐하는 놈이야...?
티오 : ......
로이드 : 뭐, 뭐야...!?
엘리 : 꺄악!!
티오 : 으...!
랜디 : 쳇... 괴물 녀석들...! 이렇게 지친 상태에서 또 한 번 싸워야 하는 건가...!?로이드 : (이대로는 위험해...!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엇...!?
아리오스 : 참ㅡ!
로이드 : 아, 아리오스 씨...!?
아리오스 : ...늦지 않은 것 같군.
랜디 : 그, 그것보다... 왜 아저씨가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아리오스 : 후... 도와준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길드에서 의뢰를 확인했더니 스콧이 이쪽으로 왔다고 해서 말이지. 위험한 장소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뒤쫓아 온 거다.
엘리 : ...덕분에 살았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티오 : ...솔직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랜디 : 아니, 아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타이밍 좋게 나타났잖아! 아저씨, 설마 타이밍을 재고 있다가 나온 건 아니겠지!?
아리오스 : 하하... 글쎄다.
유격사 스콧 : 어이, 다들 무사해?
로이드 : 스콧 씨... 그쪽도 눈을 뜬 모양이군요.
유격사 스콧 : 그래, 조금 전에.
여자 관광객 :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유격사 분들에겐 뭐라 감사를 해야 할지...
남자 관광객 : 그래, 그래, 좋은 걸 봤어! 저렇게 강해 보이는 마수를 일격에 해치우다니!
여자 관광객 : 저기, 스콧 씨... 간호해주셔서 기뻤습니다. 거기다 라이플을 다루는 실력도 굉장하네요...♡
남자 관광객 : 자, 잠깐...?

유격사 스콧 : 하하, 어쨌든 무사해서 다행이야.
로이드 : 하, 하하...
랜디 : 후~ 결국 언제나 같은 패턴이 되어 버리네.
엘리 : 후훗, 뭐 괜찮잖아. 관광객은 구했으니 말이야.
티오 : 결과가 좋으면 다 좋다는 겁니다.
아리오스 : ......
유격사 스콧 : ...아리오스 씨?
아리오스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빨리 이들을 아르모리카 마을에 바래다 주는 것이 좋겠어... 특무지원과, 뒤쪽의 경계를 부탁하지.
로이드 : 아... 예!
[아르모리카 마을 여관 주점 물푸레정]
고판 : 무사히 관광객을 데리고 돌아와 줘사 고맙네. 모두들, 정말 고마워.
로이드 : 아, 아닙니다. 거의 스콧 씨와 아리오스 씨 덕분이고...
랜디 : 지금도, 그 커플을 방에서 쉬게 하고 있지. 뭐라 해야 할까, 그렇게나 강한데도 성실하기 짝이 없다니까...
엘리 : 후후... 그런 배려도 유격사니까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그럼... 이걸로 어쨌든, 일은 완수한게 되려나.
티오 : 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찰과 길드의 공동 임무라는 형태였지만... 최종적으로 어떻게 판단하게 되는 걸까요?
랜디 : 그러고 보니 그러네...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야? 로이드.
로이드 : 으음... 아까도 말했지만... 이번 의뢰는 스콧 씨하고 아리오스 씨가 없었다면 해결하지 못 했을 거야. 그렇다면 이번에는 그들이 의뢰를 달성했다는 걸로...
스콧 : 그럴 필요는 없다.
엘리 : 아리오스 씨, 스콧 씨...
아리오스 : ...주인장, 그 두사람이 나중에 당신에게 사과하고 싶다는군. 충고를 듣지 않고 맘대로 고대 전장으로 들어간 걸 많이 반성하고 있는 듯해.
고판 : 아, 그렇습니까? 이쪽은 신경 쓰지 않는데...
랜디 : 하하, 그런 일을 겪으면 좋은 약이 될 테지.
티오 : 그런데... [그럴 필요는 없다] 라는 말은?
유격사 스콧 : 음, 아리오스 씨에게는 벌써 얘기했는데... 이번 의뢰는 너희들이 달성했다는 걸로 해 둬.

로이드 : 어, 저기... 그래도 괜찮습니까? 이번 건은 누가 봐도 유격사 두 분의 공적이 컸다고 생각합니다만...
유격사 스콧 : 아니, 그렇지 않아. 너희들이 앞장서 준 덕분에 난 여성분 보호에 전념할 수 있었고... 남자분의 경우도 너희들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구할 수 없었을지도 몰라. 결과적으로 결정적인 부분은 이쪽이 가져간 모양이 됐지만 오히려 너희들의 공적이 더 클 거야.
랜디 : 하하... 라이벌인 유격사에게 칭찬받다니 어쩐지 쑥스러운걸.
아리오스 : 애초부터 경쟁 상대도 뭣도 아니었지만... 특무지원과... 처음 만났던 때보다 조금은 나아진 거 같구나. 특히... 로이드, 라고 했던가.
로이드 : 엣...
아리오스 : 지오프론트에서 처음으로 만난 때를 기억하고 있나? 그 때의 너는 승산이 없는 마수를 상대로, 안이한 자기희생을 택하려 했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지. 이길 수 없었다 해도, 어떻게든 위기를 벗어날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로이드 : ......
아리오스 : 어떤 불리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 거기엔 흔들림 없는 강함이 필요하다. 그야말로, 목숨을 내던지는 각오보다 몇 배는 더 뛰어난 강함 말이다. 아직 힘이 부족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그렇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강해졌다는 증거겠지.
로이드 : ...고맙습니다.
아리오스 : 후... 조금 말이 많았나 보군... 스콧, 길드로 보고하러 돌아가자.
유격사 스콧 : 알겠습니다, 아리오스 씨. 그럼 잘 있어, 특무지원과. 또 힘을 합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
로이드 : 예,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티오 : 뭐랄까... 가장 뜻밖의 인물에게 격려를 받았네요.
엘리 : 티, 티오도 참... 확실히 조금 의외였지만.
랜디 : 하핫, 뭐 다행이잖아. 의뢰도 무사히 달성한 게 될 듯 하고.
고판 : 그래, 정말로 수고했네. 그럼, 다시 한번 말하지... 특무지원과 여러분, 고맙네. 또 무슨 일이 생기면 부탁하겠네.
로이드 : 네, 저희야말로.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크로스벨시 동쪽로]
랜디 : 그러고 보니, 벌써 정오가 지났나. 아무래도 퍼레이드는 이미 끝나버린 모양이군.
티오 : ...유감이군요. (밋시가 탄 차가 있다고 들었는데...)
로이드 : 고대 전장에서의 수색이 생각보다 힘들었지... 우선 우리도 일단 지원과에 돌아가서 한숨 돌릴까?
엘리 : 응, 그러자.
[특무지원과]
로이드 : 예, 로이드입니다.
프란의 목소리 : 로이드씨, 바쁘신 도중에 죄송해요. 지금, 괜찮으세요?
로이드 : 아아... 마침 정리된 참이라, 괜찮을 것 같아. 급한 요청이 들어온 거야?
프란의 목소리 : 아뇨, 지원과에 직접 부탁하고 싶다는 분이 있어서요. 무역상인 해럴드 씨라고 하시는 분인데요...
로이드 : 아아, 아는 사이인데... 대체 무슨 일이야?
프란의 목소리 : 그게... 시내의 퍼레이드를 보던 중, 자녀분을 잃어버렸다는 것 같아요.
로이드 : 그래, 알았어. 어디서 기다리고 계셔?
프란의 목소리 : 경찰 본부 근처에 있는 분수 앞의 벤치 근처에요. 아무래도 그 근처에서 자녀분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로이드 : 알았어, 바로 가 볼게.
프란의 목소리 : 네, 잘 부탁드려요.
엘리 : 무슨 일이야?
로이드 : 아아, 무역상인 해럴드 씨가 우리들에게 부탁이 있다는 것 같아. 퍼레이드를 보던 중, 자녀분을 잃어버렸다는 모양이야.
엘리 : 그건...
티오 : 오늘처럼 사람이 많은날에, 잃어버렸다면 큰일이겠네요...
랜디 : 라는 것은, 축제에선 흔한 미아 찾기 미션이라는거군.
로이드 : 아마 그렇겠지. 경찰 본부 근처의 분수 앞에서 기다리고 계신 것 같으니까 어쨌든 사정을 들으러 가자.

[행정구]
해럴드 : 여러분...!
소피아 : 아...!
로이드 : 오랜만에 뵙습니다. 혹시, 퍼레이드를 구경하다가 아드님과 헤어지셨습니까?
소피아 : 그, 그래요...! 제가 확실히 챙기고 있지 않아서 그 아이가... 콜린이...!
해럴드 : 소피아, 진정해. ㅡ죄송합니다, 여러분. 아들이랑 떨어진 것은 3시간 정도 전... 이 광장에서 퍼레이드가 통과하는 것을 마침 구경하던 중이었습니다. 금방 아내가 알아채서, 둘이서 그 근처를 한차례 찾아보았지만 보이지가 않아서...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경찰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엘리 : 아뇨, 잘 상담하셨어요. ㅡ아무래도 우리끼리 나뉘어서 찾아보는 쪽이 더 좋아 보이지?
로이드 : 그래, 순찰 중인 경관도 오늘만은 바쁜 듯하니 말이야. 그렇다면... 분담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어.
티오 : 그러네요...
랜디 : 뭐, 개별로 찾아서 통신으로 연락을 취하는 게 가장 좋겠지.
소피아 : 저, 저도 도울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아이가... 콜린이...
해럴드 : ...진정해. 여러분, 저희는 일단, 주택가에 있는 자택에 돌아가겠습니다. 그 부근의 수색은 저희 쪽에서 한차례 찾아보도록 하죠.
로이드 : 그렇군요... 그편이 효율적이겠네요. 저희들은 분담해서, 다른 구역을 한차례 찾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아드님의 단서가 될만한 것을 뭐라도 갖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사진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해럴드 : 아아, 마침 기념제에서 찍은 사진을 현상했었어요! 어디보자, 분명 여기에...
(해럴드 씨는 호주머니에서 사진이 들어있는 봉투를 꺼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