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소비는 계획일까 감정일까!!

in hive-196917 •  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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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알파카 인형이 보여서 잠시 멈췄는데.. 그 곳은 빵집이었다.
궁금해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몇몇 빵들과 불친절한 점원이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는 그냥 나오는게 정답인데....

'내가 모르는 새로 생긴 브랜드 빵집인가??'

이 생각이 들 쯤 나도 모르게 빵을 하나 담아서 계산을 한다.
새로운 것에 뒤쳐지기 싫은 듯 감정적으로 소비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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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감정적 소비를 책에서 찾게 되었다. 「열두 발자국 -정재승」 이란 책인데 뇌과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쓴 책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계획적으로 소비한다고 생각한단다.
한 여성이 300만원 짜리 명품 가방을 살 때,

'이 가방을 사면 10년은 쓸 것이고 그 사이 다른 가방을 사지 않을 것이다.
그럼 1년에 30만원의 가방 값을 지불하는 것이니 비싼 건 아니다.
이것을 샀을 때 돋보이는 내 자신을 생각하면 오히려 싸다'

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남자들이 차를 살 때도 같은 이유다.

그렇지만 이것들은 계획된 소비가 아니라 내가 사야 할 이유를 만드는 것에 불과하단다.
사지 않아도 되는 것을 이유를 만들어 사고는 스스로 그 명분에 만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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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나의 소비도 감정적인 것이 많다.
한 경제학자가 쓴 칼럼에도 '소비는 감정이다' 라고 이야기 했었다.
그러나 감정적 소비라고 스스로는 인정하는 건 왠지 싫다. 나만 그런 것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적다~~

2023 . 3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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