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통

in hive-196917 •  4 years ago 

희미한
풍금 소리가 툭 툭 끊어지고
있었다

그 동안 무엇을 하였느냐는 물음에 대해

다름 아닌 인간을 찾아다니며
물 몇 통 길어다 준 일밖에 없다고

머나먼 광야의 한복판 얕은
하늘 밑으로
영롱한 날빛으로
하여금 따우에선

시선집 『북 치는 소년』,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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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인 척 하는 가짜 계정. 포스팅 무단 복사.

  ·  4 years ago Reveal Comment

님이 대답하고 쓰는 문장 번역투가 한국인이 보기에 진짜 이상하거든요.

"나랏 말 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 쌔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에서 듕귁이뭔지만 한국어로 알려주면 내 고려해보리다.

ㅎㅎ @ckdjns에게는 다운보팅밖에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