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게된 재미있는 사이트 중에 비트코인 부고(Bitcoin Obituaries) 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비트코인에게 사망선고를 내린 언론이나 유명인의 내용을 수집하여 기록하는 사이트이고,
각각의 사망선고때마다 비트코인의 가격역시도 꼼꼼히 기록하고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최근 1년간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입니다. 그래프 위에 놓인 빨간 원이 각각 사망선고가 내려진날을 의미하는데요
이렇게보면... 글쎄요... 각각의 사망선고와 비트코인 가격과의 연관성은 딱히... 찾아보기가 어렵네요. ㅎㅎ
2009년 비트코인이 생긴이래로 총 416번 사망 선고를 받았으니 어림잡아 매년 35번은 사망선고를 받은셈인데요...
이만하면 뭐 부활의 아이콘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물론 사망선고 수집방식이 매우 고전적이라 (제보를 받는다던가) 횟수에 큰 신뢰성을 두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언론의 사망선고 판정 기사를 다 모았으면 숫자 자리수가 크게 바꼈을거라고 확신하거든요
최초의 부고기사는 2010년 12월 15일, 언더그라운드 이코노미스트에서 나왔는데요.
비트코인이 화폐가 될수없는 이유에 대해서 논평한 글입니다.
이 글에따르면,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유지될수있는 유일한이유는 신기했기때문이며,
영원히 신기한존재가 될수도있지만 한순간에 죽어버릴수있다며 경고를했고.
그당시 비트코인가격은 약 0.23 달러 였네요.... 4~5만 달러를 넘나드는 현재 가격에 비교하면 그 격차가...... ㅎㅎ
무엇보다. 지금은 언더그라운드 이코노미스트 언론사를 찾아볼수 없게되었습니다. 비트코인보다 먼저 망해버렸거든요.....
비트코인 사망판정을 내리기전에 다른 걱정을 먼저 했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외에도 재밌는 기사들은 많습니다. 타이틀만 몇개 가져와 봤습니다.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실패하게 될 것"(2011년)
"연결된, 피곤한, 끝나버린(wired, tired, expired) 비트코인"(2012년)
"바보들의 금"(2013년)
"비트코인 거품은 결국 터질 것"(2014년)
"비트코인은 디스인플레이션의 희생자"(2015년)
"R.I.P.(명복을 빕니다) 비트코인"(2016년)
"멍청이들, 너희는 비트코인으로 전 재산을 잃게 될 거야"(2017년)
"비트코인 가치는 2019년 0이 될 것"(2018년)
"비트코인은 2030년 사라질 것"(2019년)
"비트코인은 재앙이다"(2020년)
다음번에는 비트코인 부고 사이트 자매품 죽어버린코인들 사이트를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ㅎㅎ
재미있는 주제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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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끝은 알았지만 자신의 끝은 알지 못한 언론사..ㅋㅋ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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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은몇번죽엇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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