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끝난 후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 남들보다 더 가난하고 힘들게 살던 국민학생인 윤복이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영화. 당시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일본과 대만에도 수출되기도 했는데 정작 오리지널 필름은 소실되었다. 그러다가 대만에 수출된 필름이 발견되어 다시 수입, 디지털화 한 영상이다.
어머니는 가출하고 술주정뱅이 아버지 아래서 4남매 중 맏이로서 사실상 가장 역할을 했던 이윤복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본인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일기를 꾸준히 썼나보다. 기껏해봐야 국민학교 3학년쯤 되던 여동생 순나는 가출하여 강원도까지 가서 여관의 식모살이를 했으며, 주변의 도움으로 겨우 재산이 모일만하면 아버지는 술과 노름으로 재산을 탕진했다.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간 어머니는 예천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려 살고 있었다. 윤복이의 가장 큰 소원은 '가족들이 다 모여 같이 사는 것'. 당시의 담임선생님이 그 일기를 신문사, 출판사에 제보하면서 1964년에 일기가 책으로 출간되어 유명세를 탔고 그 책 내용을 바탕으로 1965년에 영화가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80년대에 컬러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가출한 엄마를 그리워하며 고생하는 내용의 일기를 정리한 책이 '저 하늘에도 슬픔이'
그 후의 일기를 정리한 책이 '저 하늘에 이 소식을'
1, 2부를 엮어서 다시 출간된 책이 '윤복이의 일기'
헌책방을 뒤지며 '윤복이의 일기'를 찾아 읽고 영상도 한참 찾아 헤매었는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유튜브에 업로드 되어 있었다. 현재 대구의 대구역, 명덕국민학교, 남문시장, 앞산공원 등이 1960년대에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대략 느낄수 있다.
선생님이 70대셨다니..생각보다 연배가 있으시군요.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제가 글을 헷갈리게 썼네요. 그 절반 조금 넘습니다. 어쩌다보니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일들에 관심이 많네요.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아..농담이었습니다...갑분싸를 만든 죄로 5분간 정좌하겠습니다.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