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도담 북리뷰] 발도르프 성교육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으로서,

어려운 점 중 하나가 바로 성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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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었는데,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니,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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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 및 자위행위를 연상시키는 놀이를 하는 아이들,

일부러 담임교사 앞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들,

야동을 돌려보며 서로 놀리는 킥킥대는 아이들,

각종 매체로부터 어린 나이부터 음란물을 접하는 아이들.

마인드풀tv 정민님이 추천하신 책 리스트 중 하나이다.

일단 발도르프교육에 관심이 있었고, 연수도 한 번 들었다.

그래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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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관심가지는 부분은

초등학교 6학년(만11-12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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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오기 시작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져서

아이들과의 소통이 점점 어려워지는 6학년 2학기 시기

막연히 성은 더러운것이 아니고, 좋은것이라고 알려줬었는데,

그래서 이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좋게 성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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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은 피해자가 원인이 아니고, 가해자가 원인이다.

모든 사회계층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다.

자연주의 교육법인 발도르프 교육에서도 위와 같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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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과거의 상처들도 올라와

책읽기를 몇 번 중단했었다.

사실 '성폭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너무 섬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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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의 미래의 한 조각을 빼앗아가는 성폭력.

가해자에게 합당한 벌이 내려지는 사회가 오길 바라며 북리뷰를 마친다.

발도르프 성교육
저자
마티아스 바이스, 미하엘라 글뢰클러
출판
씽크스마트
발매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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