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또 가가 몰디브 한잔 하자 (내부자들 : 2015)

in hive-196917 •  las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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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하고 시원하다. 지금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정치쇼. 그들에게 늘 속고 있는 국민들... 그 들의 치부를 한방에 들어내 시원하게 뒤집어 준다. 실제로도 그래 주었으면....

유력한 대통령후보 장필우(이경영)와 재벌 회장(김홍파)는 대표적인 정경유착의 모델. 장필우는 회장을 통해 막대한 대선자금을 끌어들여 온갖 암수를 벌여 대통령이 되고자 하고 회장은 가장 유력한 대통령후보를 적극적으로 밀어 대통이 된후에 막강한 뒷배경으로 투자한 돈 이상으로 뽑아가려는 속셈이다. 이들을 가운데서 연결해 주며 온갖 뒷거래의 판을 짜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저들의 밑바닥을 닦아주며 콩가루를 얻어가려는셈. 거기에 순진한(?) 깡패 안상구(이병헌)를 철저히 이용한다. 20여년을 알고 지내면서 앞의 두 사람들을 위해 온갖 더러운 짓을 안상구에게 시킨다.

안상구가 이들의 비자금 파일을 공개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다시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자금 파일을 손에 넣다가 걸려 오른쪽 손을 잃게 되는 안상구. 조직 폭력배의 우두머리면서도 숨어 지내며 힘을 과시한다. 그리고 소위 족보(연줄)가 없는 검사 우장훈(조승우)은 지금까지 죽도록 조직을 위해 목숨바쳐 일을 해왔지만 항상 부장검사 승진에 탈락한다. 모처럼 만에 비자금 스캔들을 파혜치는 기회가 생겼지만 사장이 자살하고 재무부장이 말을바꾸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간다.

우장훈은 안상구와 손을 잡고 서로 복수와 출세를 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일단 안상구를 구속했지만 지난날의 과오를 뒤집어 씌우고 대중들이 그의 말을 믿지않게끔 일을 조작한다. 그리고 우장훈쪽도 우장훈 아버지가 멋모르고 받은 돈때문에 뇌물로 오인받고 옷까지 벗게 생겼다. 게획은 엉뚱한 곳으로 흐르기 시작하고 둘은 낙담한다. 과연 두 사람은 정의 실현과 복수를 해낼수 있을까? 아니! 누가 살아남을수 있을까? 잔인한 면도 있지만 가끔씩은 웃음도 만들어내는 맛깔나는 대사들...

연기라면 그 누구와도 비길자가 없는 이병헌과 조승우, 둘의 연기대결이 볼만하다. 이병헌의 잘못을 이제는 용서해주고 싶을 정도로... 이에 백윤식의 연기가 가운데서 조율을 해준다. 거기에 조연진도 화려하다. 이경영, 김홍파, 조재윤, 배성우, 김대명등...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확실한 연기로 다져진 영화. 이런 영화를 웰 메이드 영화라 한다.

http://blog.yes24.com/document/829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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