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리뷰) 괜찮아, 사랑이야

in hive-196917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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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드라마를 난 왜 안 봤지?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이번 주에 올림픽 때문인지 방송을 안하는 바람에 뭔가 감동적인 드라마를 하나 봐야겠다고 고른 것이 ‘괜찮아 사랑이야’였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서 이틀만에 다 봐 버렸다.

사랑은 행복도 불행도 그리고 그 불행을 이겨낼 힘도 준다.

드라마의 주제는 그런 것이다.
공효진이 나오는 드라마는 언제나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고, 조인성이 나오는 드라마도 명품 드라마가 많다.
전에 예능 프로인 ‘어쩌다 사장’이라는 프로에서 조인성의 성격이 잘 드러났었다.
드라마로 꾸며진 그의 모습이 아니라 좀더 사람 조인성이 잘 드러났던 것 같았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니 그런 조인성의 모습이 그가 맡은 역에서 많이 보이고 있었다.
역시 조인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명품 연기였다.
특히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조인성의 연기가 아주 좋았다.
정신분열증을 연기할 때 언제나 너무 과한 연기를 보이는 배우들이 많다. 하지만 조인성은 그렇지 않았다. 자신의 의지를 잃은 힘빠진 환자의 연기가 십분 공감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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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고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갖는 건 좋진 않지만, 한번쯤 사랑의 환상에 빠져보고 싶을 때, 이 드라마를 보면 좋을 듯하다.

대사가 세련되고 또한 시크한 대사에서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 드라마이다. 알고 보니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었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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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ghite님

랜덤 보팅!!

소소하게 보팅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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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굿굿

노희경에 공효진이면 반드시 봐야죠^^
저도 다시한번 봐야겠네요 ㅎㅎ

아마 좋아하실 거 같아요^^

노희경씨 작품 너무 좋아요. 저도 보는 내내 너무 좋았답니다. 공효진씨도 그렇고 조인성 씨도 그렇고 연기가 너무 자연스더워서 편하게 보게 되는거 같아요.

전 노희경의 드라마는 너무 씨크해서 맘이 좀 아플 때가 많았는데, 이 드라마는 꽤 따뜻하게 끌어가서 좋더라구요.

참 여러생각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였져..!

보셨군요.
특히 함께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