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설강화'

in hive-196917 •  3 years ago 

1987년 대한민국 대선과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한국 드라마 '설강화'가 지난 주말 현지에서 방영됐으며, 콘텐츠가 지방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정부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네티즌 20만여 명이 방송중단을 촉구하는 공동 서명을 시작했다. 현재 적어도 3개의 회사가 시리즈 후원을 철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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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드라마 '설강화'는 지난 토요일(12월 18일) 국내 초연과 동시에 디즈니+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공개됐다. 이 시리즈는 대통령 선거와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차용한 1987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상처받은 북한의 음모를 민주화 시위자로 착각한 남한 여대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설강화'가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왜곡했다고 비판하며, 정부의 '청와대청원게시판'에 방송중단을 위한 공동 서명을 시작했다. 기획자들은 많은 시위대가 학대를 당하거나 심지어 사망까지 했다고 지적했지만, 줄거리는 북한 간첩을 '오인된 시위대'로 묘사하고 제작진에게 '한국 민주화 운동의 명성을 비방'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시리즈가 디즈니+에서 전 세계적으로 초연된 이후, 공동 서명자들은 시리즈가 해외 관객들에게 "한국 역사에 대한 오해"를 퍼뜨리지 않을까 더욱 걱정했다.

공동 서명은 오늘(12월 20일) 200,000명이 넘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관례에 따르면 정부는 20만 명이 넘는 공동 서명을 받은 청원에 대해 30일 이내에 응답해야 한다. 정부의 공식 대응은 일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업계가 주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설강화'의 후원자 3곳 이상이 P&G그룹, 패션브랜드 가니송, 떡업체 사리재 등 3개 업체의 광고 철회를 요청했다.

여론에 응해 방송을 중단한 선례가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딩하이인과 지수가 호흡을 맞춘 '설강화'는 방송 전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올해 3월에는 음모의 유출이 "국가의 건국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때 일부 네티즌들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공동 사인을 시작했지만 당시 지지자는 10만여 명에 불과했다.

'설강화' 개봉에 앞서 자오셴좡 감독은 지난주 진행된 프로모션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1987년 대선과 당시 군사정치의 배경을 차용한 줄거리지만 그 외 내용은 "가상"이라고 설명했다. "책임감 있게 작성하시고 관객분들이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불안한 여론으로 인해 드라마가 중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닙니다. 올해 3월 SBS 의상 드라마 '조선구마사'(조선 엑소시스트)도 '역사적 묘사가 정확하지 않다' 논란을 일으키며 2회 방송 만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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