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부부..

in hive-196917 •  7 months ago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마주친 노부부..

동네 오며가며 종종 마주친 분들인데...늘 할아버지가 할머니 팔 한쪽을 잡고 어깨를 두르고 다니셔서 사이가 좋으시구나 싶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만난 노부부는 그냥 우리 엄마아빠처럼 할머니가 할아버디를 타박하고 할아버지는 못들으신척 딴소리 하시고 투닥투닥

그러다 버스가 도착하여 탑승하는데 처음 안 사실

할머니 눈이 불편하신가 보다.

할머니 타박에도 못들은척 딴소리 하시던 할아버지가 할머니 어깨를 소중히 안고 버스 좌석에 앉아 자리 잡을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신다.

할머니 입가에는 미소가...

버스 기사님은 할머니가 앉으시고 할아버지가 앉으실 때까지 기다리셨다 운행을 시작하셨고

목적지 도착해 하차할 때는 더 다정하게 안전하게 조심조심...

나도 저렇게 아껴주는 사람과 함께 늙어가면 좋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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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노부부처럼 늙어가고 싶어요^^

그러실거같은데요~가족이 든든한분같아서 흐흐

전 이미 틀렸습니다.
적과의 동침

저렇게 살고 싶네요.

글로만 읽어도 행복이 몽글몽글 🙂 ㅎㅎ

말하는대로~ 말하는대로오오~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그대 믿는다면~🎵

소망은 이루어지는 법!!!

저런면이 참 부럽더라구요 !!
투닥 투닥 하다가도 인생의 동반자처럼 !!
아마도 전 저 나이가 되어도 인생은 독고다이지 암
이러고 다닐거에요 ~! ㅠ.ㅠ.

나두저렇게 살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