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카페인가, 호텔인가, 아니면 사무실인가?
여의도 위워크 3일차, 혼자서 하루종일 일하지만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다. 시간이 후다닥 지나간다.
어차피 일과 사회생활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니 별 지장이 없다. 보고싶지 않은 사람, 눈치봐야 할 사람이 주변에 없으니 자유롭고 편안하다.
사무실에 출근시간에 맞춰서 나와야 할 때는 겨우 겨우 집을 나서곤 했는데, 이곳으로 자유 출퇴근하는 이번주는 한 시간 더 일찍 이곳으로 나오게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는 것이 참 오랜만이다.
하루의 업무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시간관리를 하게된다. 업무에 집중하고 휴식하고, 계획하고 다시 일하고 휴식한다. 하루의 거의 모든 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하니, 약간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만족스럽고 자유롭다는 느낌이 너무나 좋다.
이 자유로운 느낌, 코로나가 끝나도 쉽게 포기하지 못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