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커뮤니티를 이용하다 보면 테슬라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엄청난 고평가와 일론머스크의 주둥이로부터 불거지는 오너리스크에 더불어
최근 급격한 하락세에 직면한 주가가 더욱 논쟁을 심화시키는 것 같은 분위기
불확실한 정보가 마치 사실인 것 마냥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고
대체로 테슬라를 옹호하면 반대, 부정적 입장이면 추천을 받는게
마치 암호화폐를 둘러싼 그것을 보는 것 같더군요.
유튜브에서 테슬라에 대한 많은 분석 영상들도 많지만,
테슬라가 기존 레거시 자동차 업계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실제 비스니스 모델이 어떤지에 대한
좋은 리포트가 있어서 요약본으로 정리해봅니다.
개인적으로 테슬라를 운용하고 있고, 주식으로 코로나 이후 비트코인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안겨다 주었기에 어떤이에게는 지나치게 긍정적인 면만 부각시킨 듯한 뉘앙스를 풍길 수 있습니다.
1. 기가캐스팅
기존 프론트/리어 언더바디 생산 공정은 각각 14개의 스테이션과 300여대의 로봇 필요
테슬라는 하나의 대형 캐스팅 공정으로 단순화 시켜 부품 기준 생산단가 40% 절감 추정
대형 캐스팅 설비 제작사는 글로벌 단 두 곳, 연간 생산능력 10대 미만.
기가캐스팅 방식 새로운 기술 아니지만 레거시 기업의 사내 정치, 조직 관료화 등 의사결정의 복잡성으로 기가캐스팅 도입 어려울 것
2. 자체 개발한 4680 배터리셀
원통형 배터리는 파우치형과 각형 대비 탁월한 원가경쟁력
4680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효과적인 열 배출과 출력 향상 혁신
배터리 사이즈 확대로 차량 섀시 역할 수행토록 구조 변화
3. 자율주행기술, FSD와 AI하드웨어
구독서비스 : 21년 7월 FSD(풀 셀프 드라이빙) 구독 서비스 미국 출시
타기업 50개 이상 ECU 사용 vs 테슬라 4개 도메인(3개 바디제어, 1개 자율주행) 26개 ECU 통합
압도적인 자율주행 누적 데이터 : 실제 도로환경에서 자율주행 소비자 테스트하는 유일한 기업, 21년 말까지 50억 마일 오토파일럿 누적주행 예상(보고서 출시 21년 9월 기준)
자체 개발로 원가경쟁력 확보 : 카메라 모듈, 하드웨어, AI칩셋 등
(기존 완성차 업체, 카메라, 센서, 컴퓨터 칩셋, 소프트웨어 등 외주 제작)
통합 벨류체인 : 소프트웨어-하드웨어-어플리케이션 자체 개발
자율주행을 위한 트라이캠 카메라 모듈만 봐도 경쟁사 대비 효율적 구조
4. 수직계열화와 서비스
전기차 판매 뿐 아니라 서비스 통한 캐시카우 창출
구독서비스 확장 : FSD, 보험, 차량공유, 로보택시 등
FSD : 일시불 - 1만 달러 / 구독 - 월 199달러
테슬라 보럼 출시 : 미국, 기존 보험사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 신차 구매 고객 중 50% 보험 가입
자체적인 충전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사업 영위
20년 기준 가정용 및 발전소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으로 누적설치 3GWh 돌파
자매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 현재 월99달러, 50~150Mbps 속도 서비스 제공(7반여 가입자)
단, 수신 안테나 부피 응답속도 문제로 클라우드 등 제한적 용도로 사용 중
본 내용은 [포스코경영연구원] 의 "테슬라 버티컬(상)(하)" 보고서에서 발췌.
테슬라버티컬(상): 혁신의 상징 '테슬라 플랫폼'
https://www.posri.re.kr/files/file_pdf/63/16507/63_16507_file_pdf_1628642451.pdf테슬라버티컬(하): 모빌리티 왕국 꿈꾸는 테슬라
https://www.posri.re.kr/files/file_pdf/63/16511/63_16511_file_pdf_162993440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