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BTC=30,000$ !!
최근 비트코인이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재 시간 기준으로 업비트에서는 3,400만원을 향하고 있다
글 작성하는 20분여간 3,400을 넘어섰다. 엄청나다.
2018년 새해를 뛰어넘는 역사적인 불장의 재현!
10월 초 가격이 10,000달러를 조금 넘었던 것을 보면
엄청난 상승세가 다시 돌아온 것 처럼 보인다.
당시와 다른 것은 '비트코인만' 오르고 있다는 점은 함정이지만...
역대급 유동성, 페이팔, 스퀘어, 그리고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
최근들어 페이팔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를 지원한다는 소식 발표가 있었다.
또한 미국의 모바일 전자결제 업체인 스퀘어에서는
자사의 송금앱 캐시앱(Cash App)에서 비트코인 거래 지원을 허용한 이후
2020-1Q에 발생한 매출 5억 2,800만 달러 중 58%인
3억 800만 달러의 매출이 비트코인 서비스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더불어 디파이를 기반으로 한 이자보상 시스템을 필두로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 랠리를 이끌고 있다는게
대중에게 잘 알려진 뉴스일 것이다.
CBDC가 가져올 기회와 위기
비트코인의 떡상의 핵심적인 배경은 최근 각국에서 추진중인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도입되어 가는 환경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은 CBDC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위안화를
실사용에 적용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CBDC가 가져올 기회와 리스크는 무엇일까?
최근 국제결제은행과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캐나다, 일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의 중앙은행은 CBDC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한국은행 역시 2019년 이전부터 CBDC와 관련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기존의 현금 자산 보유를 한 자산가들과
지하경제에서 소비되는 기존의 환경이
CBDC로 전환되는 새로운 화폐 환경 위협을 느끼며,
향후 '디지털 금'으로써의 가치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비트코인 상승 랠리의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CBDC가 위협하는 기존 화폐 환경
- CBDC는 사용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반면, 화폐는 완벽한 익명성을 보장한다. (현금 사용을 전제로 한)
- CBDC는 개인이 가진 자산의 총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반면에 화폐는 마늘밭에 보관하고, 벽지 대신 사용하고 마루바닥에 숨겨도 자산 총량을 확인하기 어렵다.
- 2와 같은 이유로 화폐는 탈세가 가능하지만, CBDC에서는 조세회피가 불가능하다.
향후 CBDC가 불러올 경제적 파괴력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사뭇 궁금해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전환을 앞 둔 지금,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유래 없는 전세계적인 문명의 위기 속에서 풀린 엄청난 유동성, 그리고 연일 신고점을 기록하는 비트코인 시장.
과연 비트코인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그리고, CBDC는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