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가까워진 Covid-19

최근 코로나 확산이 심화되고 있어 주말에 혹시나 인사과에서 재택근무로 전환하라는 메일이 올 것 같아 지난주 금요일에 PC를 가지고 퇴근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인사과로부터 기다리던 메일이 왔고 열어보니 기존 방식대로 격주 출근 방식을 유지하라더군요. 그리고는 월요일인 어제 사무실로 출근을 했습니다.

출근 후 두시간 조금 더 지난 시간에 건물에서 평소 듣지 못한 엄중한 목소리의 방송이 들려왔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사무실 같은동 바로 한층 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그에 따른 건물 폐쇄 및 방역이 실시 될 예정으로 즉시 재택으로 전환해달라는 방송이.. 게다가 그 확진자는 지난주 목, 금 그리고 금주 월요일까지 사무실에 출근했는데 제가 출근했던 날짜와 겹치기도하고.

조속히 PC를 들고 집에 와서 근무를 이어갔습니다. 보통 확진자가 발생하면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로 검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구청에서 연락들 돌린다 하더군요. 금일도 재택근무이며 아마 차주말까지는 재택을 계속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재택을 매우 선호하는 편인데 힘든건 사실 제 아내가.. ㅎㅎ;; 기왕 이렇게 된거 다이어트도 할겸 점심은 어차피 사무실 출근했더라도 굶어보려했는데 집에서도 점심은 프로틴 정도만 마시고 패스해야겠네요.

수도권 바이러스 확산이 이렇게나 가까워졌음을 이제 피부로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하고요.. 부디 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