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가고있다. 그리고 이맘때면 여러 곳에서 한 해를 돌아보며 뭔가 특징적인 단어 또는 문구를 선정한다.
올해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에서 선정한 단어는 "브레인 롯 ( Brain Rot )"이라고 한다. 이는 '뇌가 멍해지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저품질의 콘텐츠를 과도하게 소비하는 것을 우려할 때 사용하는 용어라고 한다.
논리적이고 복잡한 사회를 이해하려 하기보다 단편적이고 단순화해서 짧게만 나아가려는 경향이 드러나는 것만 같아 좀 씁쓸한 선택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편으로 위안이 되는 것은 "드뮤어 (Demure)" 라고 '신중하거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의미하는 단어도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것을 더 중요한 것으로 여기는 요즘 세대에게 이제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온라인상의 행동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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