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속독법에 관심이 생겨서 관련 책을 여러 개 읽은 적 있습니다.
몇 가지 방법은 있었으나 신통찮았습니다.
-눈을 최대한 빨리 움직여 본다.
-한 페이지를 세로로 한번 주욱 읽고, 그 후 한눈에 가로로 주욱 읽는다
-한 단어씩 끊어 읽다가, 두 단어씩 읽고, 세 단어씩 읽는다. 이렇게 점점 한눈에 많은 단어를 읽어 본다.
-대각선으로 천천히 읽는다.
처음에는 '어? 이거 진짜로…?!' 싶었지만, 결국은 별 도움 안 되더라고요 (;;;)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그렇게 제 기억에서 멀어졌던 속독법…
최근 글 읽을 일이 너무 많아져서 다시 관심이 생기더군요.
신개념 속독법 (사이토 에이지 저)
이 책에서는 속독법을 여러 개 소개해 줍니다.
저자 의견이 인상에 남더군요.
독서 목적에 따라 그에 맞는 속독법을 활용해야 한다.
본인에게 잘 맞는 속독법을 활용해야 한다.
저한테는 상당히 유용했던 책입니다.
저와 잘 맞았던 속독법을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더 궁금하신 분은 책 꼭 읽어 보세요!
속독법 하나씩 익힐 때마다 신납니다 ㅎㅎ
글자를 이미지로 인식하기
책을 딱 펴고 나면 글자가 펼쳐집니다.
글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림으로 생각하며 술술 넘어가는 거예요.
우리가 그림을 감상하거나 영화를 볼 때는 한 부분 한 부분 분석하듯이 보지 않고 전체적으로 본다는 것에 착안한 거죠.
간단한 책은 이 방법으로도 술술 넘어가져요.한 번에 두 줄씩 읽기
저자는 두 줄로 시작했다가 점점 늘려가서 나중에는 한 번에 한 문단씩 보라고 설명했던 거 같아요.
그래도 저는 두 줄이 제일 낫더군요. 집중도 잘 되고 내용도 어느 정도 이해되고요.스키밍법
술술 훑으며 눈을 빠르게 움직이다가 핵심 문장을 발견해 놓습니다. 그때 딱 멈추고 핵심 문장은 천천히 읽습니다.
이렇게 핵심 문장 위주로 읽는 법이에요.
※ 스키밍은 우유에 뜬 찌꺼기를 걷어 내는 행위라고 하더군요. 술술 훑다가 필요한 부분 위주로 집중해서 읽는 거죠.
저는 밀리의 서재에서 빌려서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