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하여 야외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면서,
올해 학생들에게 현장체험학습의 기회는 일체 주어지지 못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는
EBS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집에서도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360° VR 문화유산 콘텐츠를 마련했다.
여기서 VR이란?
VR=Virtual Reality
"사용자가 컴퓨터로 생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움직일 수 있다."
이처럼 EBS에서 구축한 VR 콘텐츠는
아이들이 모바일 VR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콘텐츠는 각 3개의 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제작하였기에
해당 고장의 지역적 특성이 묻어난 문화유산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primary.ebs.co.kr/CPG/culturekorea/chungcheongnamdo
예를 들어 경기도를 클릭하여 들어가보면,
각 시대의 카테코리별로 영상 콘텐츠가 마련되어있다.
VR 기기가 있으면 더욱 생생하겠지만
따로 없더라도,
모바일 핸드폰만 있다면 어느정도 체험은 가능하다.
VR 기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나름 유적지를 360°에 가깝게 구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역사 연표와 사진으로 역사공부를 하던 라떼시절의 자료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디테일한 부분들이 세심하게 구현됐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놀랐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위 VR 콘텐츠는
단순히 해당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에서 다 나아가,
관련 유물과 스토리를 정리하여 제시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도 효과적일 것임을
긍정적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
해당 유적지를 토대로
과거 구석기 시대의 모습을 구현하고,
해당 유적을 확인할 수 있는 박물관에서 여러 유물과 자료를 보여줄 수 있음에 따라
실제로 방문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영상은 ebs에서 제공된 구석기 시대 VR 체험영상입니다
이처럼 교육 부문에서도 실감미디어중 하나인 VR을 콘텐츠에 적용함으로써,
✔현장체험에 제약을 갖는 아이들에게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문화유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을 도달하고
✔각 시대에 해당하는 유적지를 탐방하고 유물 그리고 관련 스토리를 생생하게 체험하여 학습의 교육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달의도에 매우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VR 속 영상을 통해 문화유산을 학습하는 어린이도,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는 나 역시도.
코로나로 인한 시대의 변화에 맞춰저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이처럼 디지털 콘텐츠는 우리의 일상에 무의식적으로 깊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