豪奢日記 복숭아맛

in hive-196917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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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고 주문했던 복숭아가 너무 맛있어서 이번주 내내 행복했다. 오늘 소문을 듣고 찾아간 로스팅샵에서 코스타리카 따라쥬 핸드 드립 커피를 마셨는데 복숭아맛이 났다. 뜨거운 커피였는데 식을수록 그 맛이 더 선명해졌다. 십 년 전 가게할 때 볶았던 이디오피아 구지 사키소는 딸기맛이 났다. 생두 자루를 풀자마자 공간을 물들였던 향을 기억한다. 맛과 향의 기억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들이닥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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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맛나 보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로스팅이 잘된 드립커피는 하루의 행복입니다. 저도 15년 셀프 드립으로 하루를 엽니다. 더욱 좋은 시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