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이 마음을 끌었다. 데이빗 린치가 쥐와 말 가운데 있다. 자오충 형상. 그는 음적인 영역에 오화를 써서 스크린에 투사를 했고 나는 수대운에 그가 만들어놓은 세계관에 취해있었다.
이제 그의 새로운 영화를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때문에 가슴이 먹먹하다. 기묘하고 아름다운 오컬트의 세계로 입문시켰던 그의 영화를 보며 나도 꼭 멋진 소설을 쓰리라고 결심했던 새벽들을 떠올렸다. 명상을 시작한 것도 초월명상을 한다는 그의 인터뷰를 읽고 나서부터였다.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혼자 보았던 시간 혼에 소름이 돗아나오던 감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그의 부고소식을 듣고 예전에 써두었던 소설을 읽었다. 그만두었던 지점에서 시작한다는 건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인 것 같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보얀님께 소중한 멘토였군요. 멀홀랜드 드라이브 아직 보지 못했는데 보고싶어졌어요.
여전히 보얀님의 소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스텔라님 기다려 주신다는 다정한 말 너무 감사해요🤍 멀홀랜드 드러이버 무섭지 않으시다면 로스트 하이웨이도 추천드려요!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