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먼저 연락하는 성격도 아니라서
어색하진 않더래도 연락을 안하고 지내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최근엔 심적인 여유도 없었던 터라
사람들과 연락하거나 만나는 일이 상당히 적었다
정신이 없다가 요즘 들어 조금 상황이 괜찮아졌는데
때마침 새해길래, 새해 인사를 보냈다
오랜만에 반갑다는 사람들
연락 먼저 줘서 고맙다는 사람들.....
뭐 지속적으로 연락이 꾸준히 될 거라 기대하진 않는다
애초에 나부터 연락을 잘하거나 연락에 간절한 사람이 아니다
(누군가와 친한가에 대한 기준부터 연락 빈도가 아니라 어색함의 정도이다)
그렇지만 아예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가끔씩이라도 안부를 묻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그 '가끔'이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뜬금없이 얘가 왜 나한테?' 라는 생각이 덜 나게 하는
신년인사라는 키워드는 꽤나 괜찮은 명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