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어느 날 문득 경제공부를 해야겠다면

in hive-196917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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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김경민, 김회권, 박혁진

저자들은 주간조선, 시사저널 등에 재직 중이거나 거쳐갔던 기자들이다.




부제 :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상식 68




어떤 형식의 책인지 모르고, 읽기 시작한 것인데.. 마치 경제 용어집 같은 느낌이다.

경제 관련 뉴스 기사를 읽으면 등장하는 단어/용어들을 주제로 해서 2~3장 정도에 걸쳐 그 뜻이나 그런 말이 생긴 배경 등을 알려준다.




노동 유연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좋은 직장을 갖고 있는 철밥통들에게는 쉽게 해고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일 수 있지만, 고용주들 입장에서는 쉽게 인력 해고를 할 수 없으니, 사람을 고용하는데 비적극적일 수 밖에 없을 듯 하긴 하다.

비록 나도 월급쟁이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봤을 때, 나 혼자만 쉽게 해고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 분위기가 쉽게 해고될 수 있고, 또 쉽게 취업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차라리 모든 월급쟁이들에게 더 좋은 게 아닐까.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위해서도 사실 유연한 노동 시장이 필요할 듯 하다.




현재 국민연금으로 매달 내는 금액을 크게 따져보지 않았다.

직장에 다니고 있으니 회사에서 50%를 부담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내 소득의 몇 %가 국민연금인지 신경쓰지 않았다.

무려 9%다.

거의 십일조 처럼 국민연금을 내야하는 것이다.

이것도 언젠가는 더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국민연금에.. 건강보험에.. 소득세에..

자신의 연봉이 얼마인지만 생각하지, 실제로 매달 받는 월급에서 이런 고정비를 떼고난 후의 총 수령액을 따져보면..쩝.




일반적으로 주식과 부동산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주식이 부동산보다 환금성이 좋다 보니 주가가 부동산보다 6개월~1년 정도 앞서 움직이고 먼저 약해지는 형태.

두 시장이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니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증시가 급락하면 투자자들은 이를 현금화 후 안전자산이라 생각되는 부동산을 쳐다보는데, 전반적인 경기 하락 국면에서는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은 동반 하락 가능성이 높으니 상호 보완적 역할로 하기 어렵다는 점에 유의.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은 동조관계이니 포트폴리오 상 분산투자의 효과가 없다.




대한민국 생산 가능 인구는 2018년부터 감소하기 시작.

생산 가능 인구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15~64세 인구.

2028년 내에 대한민국 총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

총 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내에서 태어나는 사람보다 죽는 사람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되는 걸까?

의학 발달로 사람들은 앞으로 점점 더 장수를 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는 사람이 태어나는 사람보다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새로 태어나는 사람이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봐야 하나?




1998년 IMF 시절,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20% 가량되었던 시기가 있다.

이 얘기를 들으면 그때 우리 집에 현금이 많았다면 모든 돈을 은행 예금에 쏟아넣을텐데.. 라며 상상했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금융 기관들이 문을 닫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은행에 돈을 넣는 것은 두려운 일이었다는 것, 즉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예금을 하는 것이었다.

또한 온 나라가 난리였으니 현금을 쥐고 있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현금이 있다 해도 은행 예금이 아닌 폭락하는 부동산을 사들이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를 했다고 한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물가와 사람들이 실제 느끼는 물가의 체감이 다른 이유.

물가는 말 그대로 물건의 값으로써, 소비자들은 자기 범위에 있는 물건의 값에서 물가를 느낀다. 대표적으로 먹거리가 있다.

그런데 정부가 따지는 물가는 단순히 물건 값만 뜻하지 않고, 사회에서 값을 매기는 매우 많은 물건과 서비스를 모두 포함해서 책정하기 때문에 실제 체감 물가가 다르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한다.



긱 이코노미

정년 보장에 정규직이 기본이던 세상은 사라지고,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




노동 유연성

보통 노동 유연성을 해고의 용이성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임금의 결정 방식과 신축적 조정 가능성, 유연한 근로시간, 노동시장의 인프라 등 노동 유연성을 평가하는 항목은 다양하다.




20세기 기술의 진보와 달리 21세기 기술(인공지능, 로봇, 3D 프린터)의 진보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보다 없애는 쪽에 힘을 더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VIX 지수(Volatiity Index)

S&P500 지수 옵션 가격의 향후 30일 간 변동성에 대한 기대 값.

VIX 지수가 흥미로운 건 증시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어서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리스크 헷지를 하기 위해 옵션 수요가 증가한다.

옵션 가격이 점점 높아지면 VIX 지수가 올라간다.

VIX 지수가 높다는 건 투자자들이 불안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로인해 VIX 지수는 시장의 불안을 내포하고 있어서 '공포지수'라고 부른다.

한국산 공포지수 'V-KOSPI 지수' 라는 것도 있다. 코스피200 옵션 가격의 변동성을 나타낸 것.




부동산 시장에서의 가격은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

인구 유입은 집값의 상승으로, 인구 유출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짙다.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방화(localization)의 합성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 매출을 증대하는 전략.




1코노미

1인 가구인 혼밥러, 혼술러 등의 혼족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




OTT (Over The Top)

셋톱박스(Top)을 넘어서(Over)란 의미였지만, 현재는 인터넷 기반 모든 동영상 서비스를 포괄하는 의미.

세계 최대 유료 OTT 업체, 넷플릭스를 생각하면 된다.

OTT 발전으로 인해 케이블TV 분야는 사라질 듯, OTT의 무서운 점은 방송과 달리 국경이 없다는 점.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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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이 되네요. 경제 관련 용어에 대해 넘 몰라서요.

반성까지 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호 주식이 먼저 내리고 다음에 부동산이라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주식과 부동산은 커플링. 분산 투자 효과는 없다 할 지라도 둘 다 보유해야죠^^

https://www.chosun.com/national/2021/01/04/SQAB3WDGVREEXFWEFQ5BUM4XAE/

안녕하세요. 인구는 이미 줄었습니다.

코로나가 지속되면 고령 인구 사망률이 더 올라갈테니, 인구 감소는 더욱 가속화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