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아내는 아버지처럼 자신을 잘 받아주고 보호해주면서 말 잘 듣는 아들 같은 남편을 기대한다.
아내에게 만족스러운 남편이 되려면 남자는 아버지와 아들 역할을 해야 한다.
초보 남편도 평상시엔 아내가 딸처럼 고분고분하기를 바라다가도, 자신이 지치고 힘든 날에는 엄마처럼 해주기를 기대한다.
남자에게는 엄마라는 존재가 영원한 안식처이기 때문에 결혼 후엔 그 안식처가 아내가 되길 바라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 한 사람에게 두세 명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살아가니 부부가 같이 잘 사는 게 기적일 수밖에.
- 출처 : 김용태, <부부 같이 사는게 기적입니다> 중에서
아버지와 같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아들 같은 남편.
딸 같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어머니 같은 아내.
이건 정말이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
부부 생활을 아무리 오래했다고 해서 저절로 초보티가 없어지진 않을테다.
남녀의 고유한 성향 차이뿐 아니라 개인의 성격 차이까지 있는데, 함께 살 부비며 수 년에서 수 십년을 산다는 건 정말 기적같은 일 같다.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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