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글 입니다
오프로드 영상을 보던 중에진짜 차인 줄 알고 들어간 건데
요놈 보니까 쪼꼬미였다 알고리즘이 나에게 rc 자동차들의 오프로드 영상을 보여준 것이었다.
동영상을 보니까 녀석들이 계곡과 산을 씩씩하게 올라가는데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되게 재미있어 보였다 그렇게 마음 한구석에 벼르고 있었다.
저번주에 회사 동료가 회사에 rc 탱크를 가져왔다
시운전을 해보더니 나에게 조종기를 넘겨주었다
그 순간 나는 느꼈다 '이거다'
그냥 잡는 순간 재밌었다 동료가 말하길 집에서
앞뒤로 왔다 갔다만 해도 재미가 있다고 했다
무슨 느낌인지 알 것만 같았다
집에 와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오프로드라고 부르는 걸
이곳 분들은 트라이얼이라고 부른다
다양한 장애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략해 나가는 것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얻는 장르이다
일단 RC카가 다 같은 RC카가 아니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완구랑 RC로 나누어진다
그걸 나누는 기준은 잘은 모르겠지만
부품을 바꿀 수 있느냐와 비례제어의 유무 등등인 것 같다
비례제어는 조종을 할 때 내가 움직인
만큼 미세조정이 가능한 것을 뜻한다
트라이얼이든 온로드든 차의 부품을 바꿔야 할 때가 있는데
보통 근처 마트에서 파는 3만 원 5만 원짜리 같은 건
견적이 나도 따로 부품을 구할 수 없고
조종기의 방향을 틀면 한 각도로 밖에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조종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
이것이 RC와 완구의 차이점이다
가볍게 시작하고 싶어서 입문으로 검색해보니..
입문! RTR ( Ready to Run, 상자에서 뜯고 바로 달릴 수 있다는 뜻, 완조립)
50만 원짜리 입문 조립 40만 원짜리 이런 것밖에 없었다
아니야.. 분명 내가 찾던 원피스가 있을 거야..
찾다 보니 10만 원대까지 내려오긴 했는데..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건 이쁜 보디를 얹은 RC카가
씩씩하게 산길을 타는 거였는데
기본 보디 모양이 다들 핫 휠 자동차들처럼
불꽃이 그려져있고 정신 사나운
데칼이 붙어있어서 호감이 가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드디어 발견했다 MN99S, 미니 티락이라고 불리는 제품이었다
랜드로버 디펜더같이 생긴 깔끔한 바디를 가지고 있고
나름 기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어
검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고
제일 중요했던 비례제어가 되었으며
부품을 메탈 파츠로도 바꿀 수 있었고
견적이 날 시 수리도 가능했다
MN99S의 가격은 무려.. 데칼 포함 7만 원..
이거다 이건 분명 입문 레전드다 견적이
생기면 똑같은 제품을 또 사도 될 정도의 가격..
일단 이걸로 지지고 볶고 재밌으면 어?!
업그레이드도 해보고 어?! 트랙사스도 사고 어?!
택배를 받은 날 아직 대리고 밖에 나가보진 못했지만
역시나 너무 재밌었다.
대박 저도 가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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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한텐 로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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