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RC오프로드 카를 구매했다

in hive-196917 •  4 years ago 

image.png

  •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글 입니다

오프로드 영상을 보던 중에진짜 차인 줄 알고 들어간 건데

요놈 보니까 쪼꼬미였다 알고리즘이 나에게 rc 자동차들의 오프로드 영상을 보여준 것이었다.

동영상을 보니까 녀석들이 계곡과 산을 씩씩하게 올라가는데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되게 재미있어 보였다 그렇게 마음 한구석에 벼르고 있었다.

저번주에 회사 동료가 회사에 rc 탱크를 가져왔다

시운전을 해보더니 나에게 조종기를 넘겨주었다

그 순간 나는 느꼈다 '이거다'

그냥 잡는 순간 재밌었다 동료가 말하길 집에서

앞뒤로 왔다 갔다만 해도 재미가 있다고 했다

무슨 느낌인지 알 것만 같았다

image.png

집에 와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오프로드라고 부르는 걸

이곳 분들은 트라이얼이라고 부른다

다양한 장애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공략해 나가는 것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얻는 장르이다

일단 RC카가 다 같은 RC카가 아니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완구랑 RC로 나누어진다

그걸 나누는 기준은 잘은 모르겠지만

부품을 바꿀 수 있느냐와 비례제어의 유무 등등인 것 같다

비례제어는 조종을 할 때 내가 움직인

만큼 미세조정이 가능한 것을 뜻한다

트라이얼이든 온로드든 차의 부품을 바꿔야 할 때가 있는데

보통 근처 마트에서 파는 3만 원 5만 원짜리 같은 건

견적이 나도 따로 부품을 구할 수 없고

조종기의 방향을 틀면 한 각도로 밖에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조종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

이것이 RC와 완구의 차이점이다

가볍게 시작하고 싶어서 입문으로 검색해보니..

입문! RTR ( Ready to Run, 상자에서 뜯고 바로 달릴 수 있다는 뜻, 완조립)

50만 원짜리 입문 조립 40만 원짜리 이런 것밖에 없었다

아니야.. 분명 내가 찾던 원피스가 있을 거야..

찾다 보니 10만 원대까지 내려오긴 했는데..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건 이쁜 보디를 얹은 RC카가

씩씩하게 산길을 타는 거였는데

기본 보디 모양이 다들 핫 휠 자동차들처럼

불꽃이 그려져있고 정신 사나운

데칼이 붙어있어서 호감이 가지 않았다

image.png

우리는 언제나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드디어 발견했다 MN99S, 미니 티락이라고 불리는 제품이었다

랜드로버 디펜더같이 생긴 깔끔한 바디를 가지고 있고

나름 기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어

검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고

제일 중요했던 비례제어가 되었으며

부품을 메탈 파츠로도 바꿀 수 있었고

견적이 날 시 수리도 가능했다

MN99S의 가격은 무려.. 데칼 포함 7만 원..

이거다 이건 분명 입문 레전드다 견적이

생기면 똑같은 제품을 또 사도 될 정도의 가격..

일단 이걸로 지지고 볶고 재밌으면 어?!

image.png

업그레이드도 해보고 어?! 트랙사스도 사고 어?!

택배를 받은 날 아직 대리고 밖에 나가보진 못했지만

역시나 너무 재밌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대박 저도 가지고 싶네요.

남자들한텐 로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