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한 사람을 깊이 이해한다는건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고,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다. 내가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는다면 이해하기야 어렵겠지만, 그 사람의 행동과 내 인생을 비교해보면 분명 그런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깐. 사람이 그렇게 좋지 않다고 했으면서도, 나는 사람을 찾는다. 혼자 있는 시간이야 나에게는 빼먹을 수 없는 취미이가 변태같은 집착이지만, 그럼에도 사람이 만나고 싶다.
이해는 바로 따라오지 않는다. 이해는 그렇게 쉽게 오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건 지금 나를 이해하면 할 수록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것. 나를 이해한다면, 다른 사람은 너무도 쉽게 내 곁에 온다. 하지만 나를 이해하는 여정이 기억이라는 한계안에서 찾기에 조금 어려울 뿐. 그래서 무의식을 다룬다. 무의식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거든. 물론 계속해서 물어야지 알려줄까 말까다.
근데 요즘에는 생각보다 무의식이 자기의 말을 잘 내뱉는다. 이게 내가 그토록 원하던 것이지만, 이렇게 쉽게 들어낼 줄은 몰랐지. 정말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구나. 근데 그게 좋아. 알아가는 맛이 있거든. 재밌다. 요즘은. 요녀석과 대화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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