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는 달팽이 요리(Escargot)를 먹어야 파리를 맛 볼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랑스 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음식중의 하나가 바로 달팽이(에스카르고: Escargot) 요리입니다.

하지만 달팽이 요리는 파리 요리가 아니라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도시 디종(Dijon)의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오늘 점심에 지인과 파리 달팽이 맛집에 가서 촬영한 음식 사진입니다.
1인당 6마리가 개인 정량 = 한 접시에 12마리가 나왔으니 2인분 입니다.

달팽이 껍질을 보면 나무의 나이테 처럼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공교롭게도 파리의 행정20개 구의 형태와 비슷하게 되어 있습니다.

달팽이 한마리 먹을때 마다 개선문, 에펠탑, 루부르 박물관을 맛본다고 생각하면서 먹으면 파리를 맛 본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온것 같습니다.

1990년 영화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 에서 콜걸 비비안이 생전 처음 먹어보는 달팽이 요리를 우아하게 먹으려고 시도했지만 달팽이 집게를 잘못 잡아서 달팽이 껍질이 튕겨 날아간 장면이 문뜩 떠 올랐습니다.

다행히 이 껍질은 다른 손님을 맞추지 않고 식당 직원의 손에 떨어졌습니다.

달팽이와 함께 같이 바게트 빵으로 특제소스(버터,파슬리,마늘,소금,후추)를 찍어서 드셔야 합니다.

본식으로 먹은 소고기 등심 스테이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활기찬 한 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아 달팽이 요리 먹고 왔어야 하는데...

보통 6개 나오는 형태를 봤었는데 저렇게 한 판에 12개 나오는건 처음 보네요.

6개짜리가 보통 1인분이고 12개 짜리 한접시로 2인분으로 나오는 식당들도 있습니다.

고기도 참 맛나게 구워진 거 같은데
그래도 고기맛은 어느정도는 상상이 되니까
저..... 정말로 먹어 보고 싶은 .....달팽이 .....
접시도 살짝씩 파여 있내요
호두과자도 쏙 담길려나 엉뚱한 생각을 해 봅니다 ㅎㅎ

달팽이 접시가 쌀짝 파인이유는 알맹이와 소스를 바게트빵으로 깔끔하게 찍어서 먹기 좋게 하기 위함입니다.

아직 못 먹어봤네요. ㅎㅎ 근데 꼭 먹어야 하나요!? ㅋㅋㅋㅋ

굳이 꼭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특이 하니까 기회가 되신다면 드셔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정멀 맛있을거 같아요~~
담에 꼭 파리 들려 먹어보고 싶습니다~
귀여운 여인 영화의 그 장면 저도 떠오르네요~~

정훈님 꼭 파리한번 놀러 오세요.
저랑 같이 맛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가시죠.

달팽이 요리에 그런 심오한 뜻이 있었군요.

어느 누군가가 의미를 부여한 겁니다. ㅎㅎ